개발자 공고 15% 반등에도 신입 고용은 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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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 공고가 2025년 2월 말 이후 약 15% 늘었지만, 증가분은 시니어·인공지능(AI) 관련 직무에 집중됐다. 반면 22~25세 개발자 고용은 2024년 이후 거의 20% 감소했다.
인디드 하이어링 랩은 2026년 7월 8일 공개한 분석에서 같은 기간 전체 채용 공고는 7% 줄었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공고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여전히 약 27.5% 낮았다고 밝혔다. 공고의 반등만으로 채용 시장이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증가분의 구성도 경력 단계별로 차이가 났다.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늘어난 소프트웨어 개발 공고 가운데 시니어 직무는 71%, 직무명에 AI가 포함된 공고는 37%를 차지했다. 두 분류는 겹칠 수 있으며, 이 비율은 실제 채용 인원이나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인디드 하이어링 랩의 스네하 푸리(Sneha Puri)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일부 코딩을 AI에 맡기더라도 개발자는 결과물을 감독하고 제품을 다듬으며 고객사 업무에 기술을 통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푸리의 분석으로, 모든 기업의 채용 사유를 뜻하지는 않는다.
깃허브(GitHub)는 2026년 10월 7일 자사 풀 리퀘스트 3건 중 1건에 AI 에이전트가 관여한다고 밝혔다. 1년 전에는 10건 중 1건 미만이었다. 풀 리퀘스트는 개발자가 코드 변경을 제안하고 프로젝트 반영을 요청하는 절차다.
깃허브는 코드 생성이 늘면서 보안 문제를 찾아내는 일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집계는 깃허브 안의 풀 리퀘스트에 한정되며,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AI가 작성한 코드의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
신입 연령대의 고용은 공고 반등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 연구소(Stanford Institute for Human-Centered AI)의 2026 AI 인덱스는 22~25세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이 2024년 이후 거의 20%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해당 연령대의 변화로, 개발자 전체 고용이 같은 비율로 줄었다는 뜻은 아니다.
장기 전망은 최근 공고·고용 흐름과 별도로 봐야 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 규모가 2025년 171만7800명에서 2035년 189만26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은 직업군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신입 채용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인디드 하이어링 랩의 공고 분석, 깃허브의 서비스 내 집계, 스탠퍼드대의 연령대별 고용 통계는 서로 다른 지표를 다룬다. 이들 수치에서는 개발자 공고 반등과 시니어·AI 직무 집중, 초기 경력층 고용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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