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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10월 6일 이후 약 14%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월 6일 이후 약 14% 내렸다고 블록비츠가 보도했다. 마이크론은 2030년까지 일부 사업을 확보하는 고객 약정 320억달러(약 42조7200억원)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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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대 위에 놓인 반도체 웨이퍼와 메모리 칩 / TokenPost.ai (macro)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월 6일 이후 약 14%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호황이 꺾이면 공급업체와 고객사가 함께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AI 열풍으로 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늘었지만 업황이 과거처럼 주기적인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17일 보도했다. 블록비츠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0월 6일 이후 약 14% 하락했다고 전했다.

블록비츠는 이번 확장 국면의 특징으로 반도체 공급업체의 높은 집중도와 기업의 풍부한 현금 흐름, 고객사와 맺는 장기 계약을 들었다. 마이크론은 테이크 오어 페이(take-or-pay) 계약으로 2030년까지 일부 사업을 확보했으며, 고객 약정 규모는 320억달러(약 42조7200억원)라고 블록비츠는 전했다.

테이크 오어 페이는 고객사가 약정한 물량을 인수하지 않더라도 계약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공시도 해당 계약이 약정 물량 구매를 요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장기 계약은 공급업체에 주문과 자금 조달의 버팀목이 될 수 있다. 반면 AI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으면 고객사는 사용하지 못한 물량에 대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

블록비츠가 전한 320억달러는 고객의 재정 약정액이다. 이를 확정 매출이나 고객이 이미 지급한 금액으로 볼 수는 없다.

수요가 급감하고 설비투자가 줄면 반도체 가격과 기업 이익, 높은 가치 평가를 받는 주식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블록비츠는 업황 하락이 이미 시작됐다고 단정하지 않고, 다음 침체의 비용을 공급업체와 고객사가 나눠 부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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