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로쿠 인수 완료…기업가치 220억달러(약 30조원)
폭스가 로쿠 인수를 마무리했다. 거래 당시 제시된 기업가치는 약 220억달러(약 30조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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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FOXA·$FOX)가 로쿠($ROKU) 인수를 11월 6일(현지시간) 완료했다. 폭스는 뉴스·스포츠 콘텐츠와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에 도달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한 회사 아래 두게 됐다.
폭스는 6일 인수 완료 발표문에서 거래 종결을 알렸다. 6월 15일 거래 발표 당시 제시한 로쿠 기업가치는 약 220억달러(약 29조7000억원)였다.
220억달러는 기업가치 기준으로, 주주에게 지급하는 현금 총액을 뜻하지 않는다. 최종 조건에 따라 로쿠 주주는 주식 1주당 현금 95.30달러(약 12만8000원)와 폭스 클래스A 보통주 0.9799주를 받는다. 6월 첫 발표 때 제시된 대가는 주당 현금 96달러(약 12만9000원)와 폭스 클래스A 보통주 0.9693주였다.
거래 후 폭스 기존 주주는 폭스 발행 보통주의 약 74%를 보유한다. 로쿠 기존 주주의 몫은 약 26%다.
로쿠 주식은 11월 6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되지 않는다.
폭스는 로쿠 플랫폼의 도달 범위를 전 세계 1억 가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6월 거래 발표문은 이 범위에 미국 광대역 가구의 절반 이상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1억 가구를 미국 내 도달 가구 수로 읽어서는 안 된다.
폭스는 6월 15일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 주주는 10월 인수안을 승인했다.
폭스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분기 보고서에는 보고서 작성 당시 미국의 반독점 대기 절차가 남아 있었다고 적혔다. 본지는 앞서 [미 법무부가 양사에 추가 자료를 요구한 절차](https://www.tokenpost.kr/news/policy/405379)를 보도했다.
◇ 개방형 운영 약속과 새 부문 편입
래클런 머독(Lachlan K. Murdoch) 폭스 이사회 의장 겸 CEO는 11월 6일(현지시간) 인수 완료 발표문에서 “로쿠 플랫폼의 개방성과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폭스는 플랫폼 개방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폭스는 로쿠를 콘텐츠 파트너에게 열린 플랫폼으로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홈 화면 편성이나 콘텐츠 추천 기준의 구체적인 변경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폭스는 로쿠를 새 부문 FOX Digital Platforms에 편입했다. 이 부문에는 투비(Tubi)와 FOX One 등이 포함된다.
앤서니 우드(Anthony Wood) 로쿠 창업자는 폭스 이사회에 합류하고 FOX Digital Platforms 공동 의장을 맡는다.
레딧(Reddit)의 인수 승인 토론에는 로쿠의 플랫폼 중립성과 이용자 데이터 처리를 우려해 기기를 바꾸겠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광고 지원 무료 서비스가 유지되면 계속 이용하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는 해당 토론에 참여한 일부 이용자의 의견이다.
폭스는 11월 6일 인수 완료 발표문에서 거래 종결 후 2년 안에 연 환산 비용 시너지 약 4억달러(11월 6일 환율 기준 약 5446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 환산 비용 시너지는 인수에 따른 예상 절감 효과를 1년 기준으로 나타낸 수치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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