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립' 이더리움 서비스 가능해진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과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는 ‘앱투앱(App2App)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멀티체인 지원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기업들도 앱투앱 API를 통해 자사 서비스와 클립 지갑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12월 멀티체인 정책으로 클레이튼과 이더리움 기반의 모든 디지털 자산을 클립에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외부 서비스 연동 역시 이더리움으로 확장한 것이다.

유저는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을 클립 지갑에 보관하고, 다양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서비스와 연동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엑스 관계자는 "앱투앱 API를 통해 클립과 서비스를 연동하면 가상자산과 NFT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다"라며 "클립을 통한 지갑 연동, 서명 등도 가능하다. 개발사는 서비스 내 별도의 지갑 기능을 개발할 필요 없이 클립을 활용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앱투앱 API 멀티체인 지원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클립과 연동돼 생태계가 확장되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들이 클립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편리한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립은 지난 2020년 6월 출시됐다. 출시 당일 가입자 10만 명 돌파 이후 앱투앱 API 연동 및 토큰 교환하기 등 편의 기능을 확장하며 출시 2년 6개월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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