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암호화폐 친화적 '와이오밍'에 사업자 등록

리플이 미국 와이오밍 주에 '리플마켓츠WY(Ripple Markets WY LLC)'라는 이름으로 사업자를 등록했다.

주 정부 기록에 따르면 리플은 2월 11일 업체 등록을 신청하고 지역 유한책임 회사로 등록된 상태다. 기업은 와이오밍 주의 주도인 샤이엔에 위치한다.

리플의 와이오밍 주 등록에 대해 케이틀린 롱 아반티은행신탁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법률을 가진 와이오밍 주가 델라웨어 주보다 나은 거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델라웨어 주는 유연한 회사경영이 가능한 기업친화적 지역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케이틀린 롱 CEO는 "와이오밍 주는 기업세나 면허세를 부과하지 않으며 암호화폐와 관련해 자산세와 판매세도 부과하지 않는다"면서 "리플 같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와이오밍 주 이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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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자리하고 있다. 2020년 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리플 공동창업자는 불확실한 암호화폐 규제를 지적하며 해외로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싱가포르,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다.

와이오밍 주는 다수의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법을 도입하며 산업을 위한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해왔다. 2019년 특수목적예금취급금융기관(SPDI)의 암호화폐 수탁 규정을 수립하고 2020년 9월과 10일 각각 크라켄과 아반티에 은행 가격을 부여했다.

2월 22일 오후 3시 59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XRP는 전날보다 17.51% 오른 0.6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