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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멸종 위기 부엉이 구한다…오리건 숲에 '5,000개 센서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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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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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와 오리건주립대는 美 산림청과 협력해 AI 기반의 부엉이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5,000개의 자율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생태 분석에 나섰다.

 AI, 멸종 위기 부엉이 구한다…오리건 숲에 '5,000개 센서망' 구축 / TokenPost.ai

AI, 멸종 위기 부엉이 구한다…오리건 숲에 '5,000개 센서망' 구축 / TokenPost.ai

멸종 위기에 처한 북서부 반점부엉이 보호를 위해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연산기술이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와 오리건주립대학교는 미국 산림청과 협력해 이 부엉이의 서식지를 추적하고, 생태계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한 AI 기반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리건주립대학교의 연구·학술 전산 책임자인 크리스 설리번은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을 "우리의 AI 시스템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그 소리가 어떤 종의 것인지, 나무가 언제 넘어졌는지, 또는 특정 개체의 이동 방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부엉이 서식지 전역에 무려 5,000개의 자율 녹음 장치를 설치했고, 동시에 카메라 트랩 데이터와도 연계해 분석 정밀도를 높였다.

슈퍼마이크로의 제품 총책임자 조시 그로스먼은 이와 관련해 "AI 훈련이 지나간 뒤 진짜 가치 있는 것은 분석 모델을 현장에 배치해 실제로 판단하고 예측하는 능력(Inference)"이라며, 현장 중심의 AI 시스템 활용 확대가 연구의 실효성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AI 분석은 특히 산림 벌목 정책이나 보호 전략 수립에 필수적인 실시간 정보 처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설리번은 "20년치 데이터를 분석해도, 그 결과를 제때 활용하지 못하면 숲과 산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시간의 민감성을 강조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용 워크스테이션에 액체 냉각 방식의 GPU 시스템을 도입했고, 엔비디아(NVDA)의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을 적용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기존에 8개의 GPU로 처리하던 연산을 이제는 단일 GPU와 576GB의 통합 메모리로도 가능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의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AI가 단순한 연구 보조 개념을 넘어 실질적인 산림 생태계 보존을 위한 도구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 같은 협업은 과학과 기술이 환경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빠르게 진화하는 AI 인프라와의 결합을 통해 자연 보호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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