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7월 토큰 언락 돌입… 가격 약세 속 생태계 확장 기대
파이코인(PI)이 7월 4일 기준 0.484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3.27% 하락했다. 대규모 토큰 언락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파이 네트워크의 메인넷 마이그레이션과 생태계 확장 전략이 향후 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지속되는 하락세… 파이코인 시장 분위기 약세
파이코인은 지난 4월 말 이후 하락 추세선 아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12.99%, 30일 기준으로는 26.16% 하락하는 등 뚜렷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유통 중인 파이코인 물량은 약 76억 4162만 개이며, 시가총액은 약 36억 9862만 달러(한화 약 5조 2천억 원 상당)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약 0.11% 수준이다.
24시간 기준 거래량은 약 6711만 달러(약 950억 원)로, 전일 대비 28.78% 감소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총 3억 478만 개 규모 토큰 내달 3일까지 순차 언락
7월 4일을 기점으로 파이 네트워크는 향후 30일간 총 3억 478만 개의 파이코인을 시장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파이 네트워크가 메인넷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유동성과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고, 실사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토큰 언락이 단기적으로는 매도압력과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프로젝트의 성장성과 생태계 완성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AI 앱 스튜디오 출시로 실용성 확대 기대
파이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움직임도 주목된다. 최근 파이 네트워크의 코어팀은 'AI 앱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KYC 인증을 거친 사용자들이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도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적 인프라 확대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파이 생태계 내 서비스 다양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평가되며, 실사용 사례 기반의 신뢰도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미상장 상태 유지… 향방 주목
현재 파이코인은 여전히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 공식 상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대부분 장외 거래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번 토큰 언락 이벤트가 향후 장외 시세와 상장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메인넷 마이그레이션과 함께 파이는 KYC 사용자 기반 확장, 유틸리티 확보, 유동성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네트워크 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향후 이 같은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경우, 현 시점의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