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기업공개(IPO) 가능성과 관련해 XRP 보유자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제공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IPO 자체는 당장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리플 IPO보다 ‘XRP 커뮤니티 혜택’에 방점
갈링하우스는 최근 ‘크립토 인 아메리카’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플 IPO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상장이 이뤄질 경우 XRP 보유자에게 추가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커뮤니티에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IPO 시점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비트고, 제미니, 크라켄 등 주요 크립토 기업들의 상장 지연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의 공모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리플이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유연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XRP 가격, 1.40달러 붕괴…고래 매집은 증가
엑스알피(XRP)는 최근 1.4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뒤 1.4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약 1.35달러 구간에서 지지 기반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는 수개월 하락 추세를 돌파한 이후 거래량이 동반된 압축 구간에 진입했다. 상승을 위해서는 1.40달러 회복이 1차 관건이며, 이후 1.45달러 돌파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2026년 1분기 동안 고래 지갑이 약 12억 XRP를 추가 매집하며 2023년 이후 최대 분기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관심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처리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레이어2 경쟁…초기 프로젝트로 시선 이동
한편 XRP가 시가총액 측면에서 이미 상당한 규모에 도달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 인프라 프로젝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는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통합해 속도를 개선하면서도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약 3,300만 달러(약 482억 원) 규모의 프리세일을 진행 중이며, 초기 참여자에게 연 35% 수준의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브리지 기능, 초단위 거래 확정, 저비용 스마트컨트랙트 지원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결과적으로 XRP는 기관 수요와 규제 변수에 따라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저항 구간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동시에 시장 자금은 점차 초기 단계 인프라 프로젝트로 분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