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반의 매도세 속에서 솔라나(SOL)가 64달러대에서 가격 방어에 나섰다. 대규모 청산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 지지선을 모두 무너뜨린 솔라나는 연초 대비 47% 이상 하락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생태계 차원에서는 새로운 인프라 프로젝트가 토큰 배포 단계에 진입하며 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오후 2시 5분 기준 솔라나는 64.25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08% 하락했다. 지난 7일간 낙폭은 13.52%에 달하며, 월간 기준으로는 32.41%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약 372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25억 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 대비 상대 강세 보였지만 전반적 약세는 지속
최근 시장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는 일부 세션에서 비트코인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한 세션에서는 6.5% 급등하며 66.66달러까지 올랐고, SOL/BTC 비율도 24시간 동안 약 4% 상승해 한 달여 만에 가장 강한 단일 일 움직임을 기록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약 4% 상승에 그쳤으며,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영역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암호화폐 시장 업데이트는 최근 시장 전반의 매도 국면에서 솔라나가 10%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약 2,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하고 12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주요 기술적 지지선 모두 무너져…이동평균선과 격차 확대
캐피털닷컴의 6월 8일 시장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전 분석가들이 중요하게 주목했던 80달러와 70달러 지지선을 모두 하향 돌파했다. 현재 가격은 주요 이동평균선들과 상당한 간격을 보이고 있다. 20일 이동평균선은 약 78달러, 50일선은 84달러, 100일선은 85달러, 200일선은 102달러 수준에 위치해 있다. 연초 대비로는 약 47.8% 하락했으며, 2025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295달러 대비로는 약 77~78% 낮은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현물 솔라나 ETF가 출시 이후 누적 약 14억 5천만 달러의 자금을 유입시켰지만, 이것만으로는 광범위한 매도 압력을 상쇄하기에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기관 수요가 현재 가격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2026년 가격 전망은 65~200달러 범위…주요 저항선 주목
여러 시장 분석 기관들은 2026년 솔라나 가격 전망을 제시했다. 코인코덱스는 65.35~115.56달러 거래 채널을 예상하며 연말 목표가를 약 99.24달러로 설정했다. 체인질리는 84.30~100.21달러 범위에서 평균 92.26달러를 제시했다. 코인페디아는 좀 더 넓은 범위인 75~200달러를 예측하면서, 97달러를 돌파해야 116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는 중요한 저항선으로 꼽았다. 트레이더스 유니온은 장기 전망으로 2026년 중반 240달러, 연말 260달러를 제시하며 1000달러 이상은 더 먼 미래 시나리오로 분류했다.
1분기 네트워크 성능은 '업계 최고'…솔라나 언체인드 프로젝트 부각
가격 약세와 달리 솔라나 네트워크의 기술적 성능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브뉴스와이어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솔라나 네트워크는 속도와 트랜잭션 처리량 등 주요 성능 지표에서 모든 주요 블록체인을 앞질렀다. 인프라 중심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 방향이 전환되는 가운데 솔라나는 정교한 탈중앙화 앱(dApp)을 위한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솔라나 기반 인프라 프로젝트인 '솔라나 언체인드(Solana Unchained)'가 생태계 뉴스의 중심에 섰다. 이 프로젝트는 고성능 인공지능과 탈중앙화 보안을 결합해 '일상적 디지털 유틸리티' 사용 사례를 목표로 하며, 솔라나 생태계 성장의 다음 단계를 이끌 핵심 인프라 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솔라나 언체인드는 공식적으로 토큰 배포의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UCHN 토큰당 0.07달러이며, 약 3일 후 다음 단계에서는 0.09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최종 공개 거래소 상장 가격은 0.50달러로 계획돼 있다. 총 공급량은 1억 UCHN으로 제한되며, 일부는 USDC와 페어로 유동성 풀에 할당돼 12개월간 온체인에 잠긴다. 이는 비인플레이션 설계와 유동성 확보를 염두에 둔 토크노믹스다. 프로젝트 측은 검증 가능한 감사, 투명한 토크노믹스, 기업 통합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강조하며 솔라나 인프라 물결의 선두주자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과거 네트워크 장애 기록은 여전히 투자 심리에 영향
트레이더스 유니온의 분석 자료는 솔라나 코어 업그레이드 이력을 언급했다. 동시 트랜잭션 프로세서를 갖춘 런타임 v2와 무브(Move) 프로그래밍 언어 지원 등이 과거 가격과 네트워크 사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반면 2024년 4월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 사건은 여전히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당시 전체 트랜잭션의 약 75%가 실패하며 투자 심리에 타격을 입혔고, 이는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 비록 과거 사례지만 솔라나의 기술적 로드맵과 복원력 평가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재 솔라나의 가격 궤적이 ETF 자금 유입, 거시경제 여건, 그리고 84~97~116달러 저항선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64~70달러 구간에서의 방어가 관건이며, 중기적으로는 주요 이동평균선 수렴 여부가 추세 전환의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