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악재가 이어진 6개월 동안에도 5만8000달러 선 위를 지키자, 시장에서는 기존 약세 전망과 다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미하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의 버팀목이 오히려 강세 신호라며, 알트코인 중심의 투자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 데 포페는 이란 분쟁, 스트라이프 기반 스테이블코인 STRC 디페그, 마이클 세일러와 스트레티지(Strategy) 관련 우려, 인플레이션 불안, 스페이스X IPO로 인한 유동성 이탈 등 굵직한 변수에도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이클 저점을 만들지 않았다고 짚었다. 시장에서 4만달러 하락 전망이 꾸준히 나왔지만, 실제 가격 흐름은 그쪽으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물가 기대가 다소 개선되고 있고, 미국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봤다. 이는 가상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할 수 있는 재료로 꼽힌다.
솔라나(SOL)·에이브(AAVE) 강세…알트코인 회전 신호?
반 데 포페는 이제 시장의 초점이 알트코인으로 옮겨갈 가능성에 주목했다. 솔라나(SOL)는 거의 1년 만에 비트코인 대비 주요 이동평균선을 돌파했고, 에이브(AAVE) 역시 거래량 증가와 총예치자산(TVL) 확대를 바탕으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기술적 돌파가 ‘알트코인 순환장’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버티는 가운데, 개별 알트코인이 상대 강세를 보이며 자금이 이동하는 전형적인 장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그의 전략은 과거와 달라졌다. 보유 자산의 95%를 알트코인에 넣고 현금을 거의 두지 않던 방식은 너무 위험했다고 인정했다. 앞으로는 반등 구간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더 강한 내러티브로 자금을 옮기며, 15%~20% 수준의 현금을 남겨 조정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 데 포페는 결국 수익의 기준도 달러가 아니라 비트코인(BTC) 보유량이라고 강조했다. 알트코인이 달러 기준으로 오르더라도 비트코인 대비 수익률이 낮으면 실질적으로는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이 단순한 보유보다 빠른 '회전'과 현금 관리가 중요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이 6개월간 5만8000달러선을 유지하며 강한 하방 지지력을 확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신저점 미형성 → 시장 체력 강화 신호 미국 규제 기대와 물가 안정 흐름이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
💡 전략 포인트
알트코인 순환장 초기 가능성 → SOL·AAVE가 선행 신호 단순 보유보다 ‘빠른 자금 회전’과 섹터 이동 중요 현금 비중 15~20% 유지로 변동성 대응 필요 성과 기준을 달러가 아닌 BTC 기준으로 재설정 고려
📘 용어정리
알트코인 순환장: 비트코인 이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장세 TVL(총예치자산):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된 총 자산 규모 이동평균선 돌파: 상승 추세 전환을 시사하는 기술적 신호 내러티브: 시장에서 주목받는 투자 테마 또는 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