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브(Strive·$ASST)가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2만3156개로 늘리며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 순위 5위에 올랐다.
스트라이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에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BTC 1800개를 평균 7만9431달러(약 1억778만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약 1억4300만 달러(약 1941억원)다.
이번 거래로 회사의 BTC 보유량은 8월 21일 2만1356개에서 8월 28일 2만3156개로 늘었다. 8월 한 달 동안 추가한 물량은 3156개다.
스트라이브의 보유 확대 속도는 8월 들어 빨라졌다. 회사는 7월에는 BTC 136개를 매입했지만, 8월에는 이보다 큰 규모의 매수를 이어갔다.
본지도 앞서 스트라이브가 [BTC 1110개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2만1356개로 늘렸다고 전한 바 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8342). 이후 일주일 만에 보유량이 다시 1800개 늘어난 셈이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은 스트라이브가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를 제치고 상장사 BTC 보유 순위 5위에 올랐다고 집계했다. 현재 2위 상장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는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이 4만3514BTC를 보유한 것으로 제시됐다.
스트라이브와 트웬티원 캐피털의 격차는 2만358BTC다. 스트라이브가 이 수준에 닿으려면 남은 기간 추가 매입 속도와 자금 조달 조건이 함께 맞아야 한다.
매트 콜(Matt Cole)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는 2일 공개된 원셰어(One Share) 팟캐스트에서 “스트라이브가 연말까지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되는 것이 가능성 밖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 일이 일어나려면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회사의 확정 목표라기보다 조건부 시나리오에 가깝다. 보유 순위는 스트라이브의 추가 매입뿐 아니라 경쟁사의 보유량 변화에도 좌우된다.
콜은 같은 팟캐스트에서 BTC 가격 전망도 언급했다. 그는 2030년 전후 BTC가 50만~100만 달러(약 6억7850만~13억570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봤고, 25만 달러(약 3억3925만원) 전망은 보수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개인과 기관 수요 확대를 근거로 한 콜의 견해다. 가격 전망은 스트라이브의 실제 매입 규모나 재무 여력과는 별도로 봐야 한다.
자금 조달 변수로는 워런트가 거론됐다. 워런트는 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로, 행사가보다 주가가 높을 때 행사 유인이 커진다.
콜은 스트라이브에 10월 중순 만기를 앞둔 7억 달러(약 9499억원) 넘는 워런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가 행사가 27달러(약 3만6639원)를 웃돌아 워런트가 행사되면 추가 BTC 매입 재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취지다.
그는 디지털 신용 여력까지 더하면 최대 14억 달러(약 1조8998억원)의 자금 활용 가능성도 거론했다. 다만 이 역시 워런트 행사와 자금 조달 조건이 맞아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스트라이브의 보유 확대는 상장사의 비트코인 재무 전략 경쟁 속에서 나온 움직임이다. 2위 진입 여부는 주가, 워런트 행사, 추가 매입 속도, 경쟁사 보유량 변화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