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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어바웃펫' 매각 결정… 200억 채무 탕감하며 본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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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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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반려동물 쇼핑몰 어바웃펫을 매각하며 본업 중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억 원 채무 면제를 포함한 이번 결정은 비핵심 자산 정리의 일환이다.

 GS리테일, '어바웃펫' 매각 결정… 200억 채무 탕감하며 본업 집중 / TokenPost.ai

GS리테일, '어바웃펫' 매각 결정… 200억 채무 탕감하며 본업 집중 / TokenPost.ai

GS리테일이 반려동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어바웃펫'을 시장에 내놓으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매각은 본업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효율 사업 정리를 통한 내실 경영 강화를 목표로 한 조치다.

GS리테일은 14일 이사회에서 어바웃펫에 대여한 200억 원에 대한 채무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수 측에서 제시한 선결 조건을 수용하기 위한 조치로, 기업 간 인수 협상에서 흔히 동반되는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의 지분 66.1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경영권을 쥐고 있다. 그러나 어바웃펫은 설립 이후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영업손실이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상황이다. 사업 초기부터 기대를 모았던 반려동물 e커머스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도 이번 매각 결정에 영향을 줬다.

이번 결정은 GS리테일이 최신 중장기 전략으로 강조한 ‘본업 집중’ 방향성과도 맞물린다.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요 기업들은 수익성과 성장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을 점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GS리테일 또한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미래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사업 효율화와 선택과 집중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장기적으로는 경영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지만, 플랫폼 간 경쟁 또한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바웃펫의 새로운 인수자가 이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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