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최대 100억달러 규모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스페이스X 관련 투자 이력이 있는 아주IB투자에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아주IB투자는 전일 급등에 이어 이날도 장중 15% 이상 오르며 강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현재 주가는 1만7280원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이르면 6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관련 수혜주 찾기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사가 운용하는 액티브 펀드를 통해 스페이스X IPO 공모에 50억~10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가 최대 75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블랙록 참여는 대형 기관 자금 유입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며, 기업가치가 최대 800억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역대급 대형 IPO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도 거론한다.
아주IB투자는 앞서 미국 자회사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해 스페이스X 투자에 참여한 이력이 알려지며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스페이스X 관련주로 묶여 왔다. 과거 미국 법인을 통해 스페이스X 구주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IPO가 가시화될 경우 보유 투자자산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주IB투자의 실제 투자 규모와 지분율, 회수 구조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만큼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도 스페이스X 기업가치 상승이나 상장 추진 보도가 나올 때마다 아주IB투자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