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대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도로·토목 인프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수주 확대 흐름이 부각되고 있다. 다만 주가는 장중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대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544억997만8000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3가 54번지 일원에 아파트 1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대비 약 9.44% 수준으로 제시됐다.
앞서 진흥기업은 조달청이 발주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 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선공사도 수주했다. 진흥기업 지분 10%에 해당하는 계약금액은 746억482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12.95% 규모다. 또 국토교통부가 주무관청인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의 진흥기업 지분 10% 추정 금액은 487억1761만4245원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은 단건 수주보다 최근 이어지는 수주 포트폴리오 확대다. 도시정비사업인 안암동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더해 국가·지자체 기반시설 성격의 도로 인프라 사업까지 확보하면서 중장기 매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로·토목 사업은 공사 기간이 길어 향후 여러 해에 걸쳐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고, 정비사업은 민간 주택 부문 수주 경쟁력 확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진흥기업은 가로주택정비와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를 꾸준히 늘려왔다. 이번 안암동 사업도 최근 이어진 정비사업 확대 기조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공공 인프라와 민간 정비사업을 양축으로 수주잔고를 키우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만 계약기간과 최근 매출액 대비 비중은 공시 기준 시점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본계약 체결이나 정정 공시를 통해 세부 내용이 다시 확인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현재 7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변동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