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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슈퍼차지하다”…메사리, 바빌론의 보안 공유 생태계 확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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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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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리리서치는 바빌론의 메인넷 출시에 따른 보안 공유 시스템 확장과 스테이킹 인프라 재편을 분석했다. 바빌론은 ETF급 비트코인 보유 규모와 생태계 통합으로 주목받는다.

 “비트코인을 슈퍼차지하다”…메사리, 바빌론의 보안 공유 생태계 확장 분석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보안 공유 프로토콜 바빌론(Babylon)의 최신 동향과 2025년 2분기 주요 지표를 분석하며, 바빌론 제네시스 출시 이후 본격화된 스테이크 슬래싱 기능과 생태계 확장을 중심으로 생태계 성장세와 도전 과제를 조망했다.

2025년 4월 10일 바빌론 제네시스는 공식적으로 메인넷을 런칭하고, 바빌론의 스테이크 슬래싱 기능을 활성화하며 ‘비트코인 슈퍼차지드 네트워크(Bitcoin Supercharged Network, BSN)’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제네시스는 바빌론 레이어-1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최초의 BSN이자 보안 공유 기능이 적용된 플랫폼으로,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보안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네트워크는 코스모스(Cosmos)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체 스테이킹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관찰됐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바빌론의 총 예치 비트코인(Total Value Locked, TVL)은 전분기 대비 12.6% 감소한 45,600 BTC(49억 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바빌론 제네시스 출시 직후 단기간 약 14,900 BTC의 대규모 언스테이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자금 이탈이 아니라, 메사리 리서치에 따르면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롬바드 파이낸스(Lombard Finance)가 새로운 파이널리티 프로바이더(FP) 세트로의 스테이크 재배치를 진행한 데 따른 일시적인 변화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빌론은 블랙록(BlackRock),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피델리티(Fidelity)에 이어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네 번째로 큰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했다. 현재 바빌론 스테이킹에 잠긴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0.23%에 해당하며, ETF 발행사 제외 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집약하고 있다. 이는 바빌론의 탈중앙화 보안 프로토콜이 제도권 시장과 유사한 규모로 비트코인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음을 입증한다.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생태계도 일부 진입장벽을 넘으며 재편되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토콜 TVL이 하락한 가운데, 베드록(Bedrock)은 분기 대비 21.2% 상승한 4,799 BTC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성장한 주요 리퀴드 스테이킹 시스템으로 평가받았다. 동시에 베드록은 839 BTC의 순예치 증가를 보여 리퀴드 스테이킹 생태계 내 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반면, TVL 기준 1위를 유지하던 롬바드는 6,052 BTC의 순유출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무려 218% 하락하는 급격한 흐름 반전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LBTC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 순위에서 네 번째에서 다섯 번째로 밀려났다. 이는 전체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의 단기적 위축을 반영하는 것으로, 메사리 리서치 보고서는 리퀴드 스테이킹 생태계 전반이 조정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생태계 통합 측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다. 바빌론은 오스모시스(Osmosis), 수이(Sui), 레드스톤(RedStone), 크라켄(Kraken), 헥스 트러스트(Hex Trust) 등 굵직한 파트너들과 전략적 통합을 통해 DeFi와 기관 시장 전반에 걸쳐 스테이킹 인프라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특히 오스모시스와 수이의 BSN 채택 발표는 바빌론 보안이 외부 체인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입증하며, 향후 페이즈-3에서 이러한 외연 확장의 본격화를 예고하고 있다.

BABY 토큰의 시작도 순조롭다. 2025년 4월 기준 100억 개의 BABY가 출시된 가운데 에어드랍, 커뮤니티 인센티브, R&D 등 다양한 분야로 분산 배치되었으며, 탈중앙화 거버넌스 체계도 가동에 들어갔다. BABY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샛레이어, 에셔, 밀키웨이 등의 등장으로 BABY 토큰 유틸리티와 자본 효율성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바빌론은 스테이크 슬래싱이라는 암호경제적 기제를 도입하고 주요 ETF 수준에 버금가는 비트코인 예치를 달성한 상태에서 비트코인 네이티브 보안 레이어로의 역할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은 일부 후퇴한 흐름을 보였지만, 단일 프로토콜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로의 다양성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페이즈-3 진입 이후 바빌론 생태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외부 L1 및 L2 체인에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기관 채택으로 연결되는 연결성을 어느 정도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메사리 리서치는 최종적으로 바빌론의 보안 공유 기술이 디지털 경제에서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비트코인의 활용 지평을 넓히는 실용적 구현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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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7 21:07: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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