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브리지($DBRG)가 3억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성격의 담보부 노트 발행 조건을 확정했다. 기존 차입을 갈아타는 ‘리파이낸싱’ 성격이 짙어, 자금 조달 구조를 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억달러 담보부 노트 발행…쿠폰금리 6.326%
디지털브리지는 1일(현지시간) 자회사들이 ‘시리즈 2026-1 클래스 A-2’ 담보부 노트를 3억달러 규모로 발행하기로 가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원화로는 약 4425억원 규모다. 해당 노트의 쿠폰금리는 연 6.326%이며, 이자는 분기마다 지급된다. 예상 상환 시점은 2031년 6월로 제시됐다.
회사는 발행 비용과 각종 준비금을 제외한 순수 조달 자금을 기존 자산유동화증권인 ‘시리즈 2021-1’ 미상환 노트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새 채권으로 기존 채권을 대체하는 구조인 만큼, 이번 거래의 핵심은 신규 투자 확대보다는 만기 구조와 자금 조달 조건 조정에 있다.
최대 1억달러 추가 차입 가능한 회전형 노트도 추진
디지털브리지는 클래스 A-2 발행과 동시에 ‘클래스 A-1 VFN’ 회전형 노트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최대 1억달러, 원화 약 1475억원까지 추가 차입이 가능해진다. VFN은 필요할 때 한도 내에서 자금을 꺼내 쓰는 방식의 회전형 차입 수단으로, 유동성 관리에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거래의 마감 예정일은 2026년 5월 11일이다. 다만 회사 측은 통상적인 종결 조건 충족이 필요하며, 실제 거래 종료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차환 중심 조달…금리 환경 속 재무 유연성 점검
시장에서는 이번 발행을 공격적 확장보다는 ‘재무 유연성’ 확보 차원에서 보고 있다. 담보부 노트 발행으로 기존 증권화 부채를 상환하고, 별도 회전형 한도까지 마련하면서 만기 대응 능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특히 현재처럼 금리 수준과 조달 비용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단순 차입 규모보다 자금 구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재편하느냐가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브리지의 이번 조달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향후 유동성 관리와 차환 전략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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