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키드 웰니스(OTCQB: PSYCF)가 최고경영자 교체와 이사회 개편, 신제품 출시, 규제 대응 현황을 잇달아 공개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핵심은 아마니타 무스카리아 유래 추출물 ‘AME-1’을 중심으로 한 제품군 확대와 미국 시장 유통망 강화다.
회사에 따르면 제프 스티븐스는 2026년 5월 31일부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자회사 AME 웰니스에서 맡고 있던 모든 역할도 내려놨다. 이어 자니인 스토둘스키 이사도 2026년 6월 9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네더호프가 6월 1일부터 임시 CEO를 맡고 있으며, 회사는 정식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이키드 웰니스는 경영진 공백에도 기존 전략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주주와 고객,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계속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이은 인사 변동은 조직 안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의미로도 읽히지만, 동시에 사업 구조를 다시 정비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책 변화 기대감…환각성 버섯 유래 제품 사업성 부각
회사는 2026년 4월 23일 미국 연방 정책 변화가 환각성 화합물 연구와 규제 심사, 향후 재분류 가능성을 앞당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이키드 웰니스는 이 같은 흐름이 임상 경로 확대와 접근성 개선, 투자자 관심 증가로 이어질 경우 자사 소비자 제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회사의 주력은 의약품이 아니라 아마니타 무스카리아에서 유래한 소비재 제품이다. 따라서 실제 수혜 여부는 규제 완화의 범위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단, 소비자 인식 변화에 달려 있다. 정책 기대감만으로 실적 개선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내 서사가 강화될 가능성은 있다.
‘Calmer’ 출시와 맛 개선…판매 채널 확대도 병행
제품 측면에서는 대표 식이보충제 ‘Calm’의 고함량 버전인 ‘Calmer’를 선보였다. 회사는 연구개발을 통해 농축 원료 AME-1의 효능 강도를 높이면서도 기존 사용 경험은 해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Calm 제품도 30밀리리터와 60밀리리터 용량 모두에서 버섯 향을 줄인 개선형 플레이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와 미국에서 유통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 중이다. 앞서 회사는 미국 자회사 AME 웰니스를 통해 4온스 용량의 신규 식이보충제 샷 파일럿 생산을 마쳤고,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맛과 효과, 마케팅 반응을 점검하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웹사이트 운영, 외부 물류, 배송 체계까지 함께 점검해 정식 출시 전 이행 능력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에는 식이보충제 샷 ‘Santa’를 소프트 론칭했고, 초도 생산 이후 2차 생산도 준비했다. 같은 시기 Calm의 가속 안정성 시험을 통해 18개월 유통기한을 뒷받침하는 결과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특허·안전성·FDA 대응은 여전히 핵심 변수
사이키드 웰니스는 과학·특허·규제 진전도 함께 공개해 왔다. 2025년 3월 14일에는 AME-1에 대한 유전독성 시험을 시작했고, 2025년 8월 18일에는 대규모 추출 공정과 관련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관건은 FDA 대응이다. 회사는 2025년 7월 신규 식이원료 통지서(NDI)를 FDA에 제출했지만, 9월 FDA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AME-1이 합리적으로 안전하다고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회신했다. 이는 제품 상용화와 유통 확대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규제 리스크로 꼽힌다.
결국 사이키드 웰니스의 향후 방향은 분명하다. 경영진 교체로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아마니타 무스카리아 기반 제품의 대중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다만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부족하고, 공급망 안정과 FDA 수준의 안전성 입증이 뒤따라야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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