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LSE)가 2027년 상반기 ‘야간 거래’ 전용 시장을 열 계획이다. 글로벌 증시가 사실상 24시간 체제로 향하는 가운데, 런던도 시차를 활용한 거래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새 거래소는 기존 정규장과 분리해 운영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새 시장은 런던 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오전 7시50분까지 문을 연다. 반면 기존 메인 마켓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현재 시간표를 유지한다. 초기에는 영국이나 미국 증시 흐름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 등으로 거래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거래소들이 앞다퉈 ‘사실상 24시간 거래’ 경쟁에 나서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최근에는 토큰화 주식과 연계한 거래 확대 시도도 잇따르고 있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계가 더 흐려지는 모습이다.
줄리아 호겟 LSE 최고경영자(CEO)는 파이낸셜타임스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런던의 시차를 활용해 영국 자산뿐 아니라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시간 연장보다, 런던이 글로벌 자금 흐름에서 존재감을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시장 해석
런던증권거래소는 2027년부터 야간 전용 거래 시장을 도입하며 ‘사실상 24시간 거래’ 체제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 수요 증가와 시차 기반 거래 확대 흐름에 대응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 전략 포인트
야간 시장은 기존 정규장과 분리 운영되며 개인 투자자 접근성 강화에 초점을 둔다. 초기에는 ETP 중심으로 시작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자금 유입 확대가 핵심 목표다.
📘 용어정리
ETP(상장지수상품): 특정 지수나 자산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으로, ETF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야간 거래 시장: 기존 정규 거래 시간 외에 별도로 운영되는 시장으로, 글로벌 투자자 참여 확대를 위한 구조
거래소 venue: 동일 거래소 내에서 별도 규칙과 시간으로 운영되는 독립된 거래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