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317400)의 목표주가가 1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라갔다. 주택 부문 착공 물량 회복에 동해 AI 데이터센터 시공 참여 가능성이 더해졌다는 증권사 판단이 반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자이에스앤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정은 기존 건축·주택 부문의 실적 회복 전망과 데이터센터 수주 가능성을 함께 반영한 것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이에스앤디의 2분기 매출액은 3033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감소,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외형은 줄었지만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점이 핵심이다.
자이에스앤디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8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증가보다 원가율과 손익 개선 여부를 확인하는 구간이었다.
하반기에는 기수주 물량과 착공 일정이 실적 흐름을 가를 변수로 제시됐다. 송 연구원은 “기수주 및 착공 물량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 원가율 회복도 확인되면서 이익 개선이 매우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부문은 착공 일정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송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상반기 중 4개 현장, 총 7000억원 착공에 이어 하반기 중 4~5개 추가 착공, 내년과 내후년 각각 12개, 9개 현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자이C&A의 외부 물량 확대가 관건으로 꼽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자이C&A가 2028년 매출 1조5000억원, 2031년 2조3000억원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고, 데이터센터와 산업플랜트 등 외부 물량 확대 전략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 확보, 냉각, 시공·운영 능력이 함께 요구되는 인프라 사업이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과 서버 집적 수요가 늘면서 건설사와 계열 시공사의 참여 범위도 넓어지는 흐름이다.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자이에스앤디 평가에 새로 들어온 변수다. 강원도민일보는 GS그룹이 동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전력, 시공·운영, 냉각 분야의 역할을 나눴고 시공·운영에 GS건설·자이C&A·디씨브릿지가 참여하는 구도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에서 동해 AI 데이터센터는 올해 11월 착공이 목표로 제시됐다. 다만 기사와 증권사 보고서에서 확인된 것은 참여 가능성과 시공 참여 예상이지, 수주 확정이나 실적 반영 시점은 아니다.
송 연구원은 “동해 AI 데이터센터 수주 가능성은 여기에 새로 더해질 성장 모멘텀”이라며 “동사는 20MW 이상 데이터센터 9개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 국내 탑티어급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데이터센터 사업 경험이 향후 수주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수주가 더해질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 반영 범위는 수주 확정 여부와 착공 일정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