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전면적인 제로 지식 증명(ZK) 기술로 전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L1 zkEVM(Layer 1 zkEthereum Virtual Machine)의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1년 내 검증자들이 여러 zk가상머신(zkVM)으로부터 증명을 검증할 수 있는 ZK 클라이언트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ZK 기반 기술 도입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블로그에서 “zkEVM이 구현되면 트랜잭션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검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성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조치는 ZK 방식이 중장기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