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T. Rowe Price의 투자포트폴리오 매니저 빈센트 청(Vincent Chung)은 보고서에서 일본은행(BOJ)이 3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행이 현재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물가 흐름을 재평가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실제 정책 변경은 4월로 미룰 수 있다고 분석했다. 4월에는 정기 임금협상(춘투) 결과가 나와 임금·물가 연동 여부를 보다 명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 매니저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이 일본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면서도, 유가가 높은 수준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오히려 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를 지연시키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장이 잠재적인 엔화 환율 개입 가능성을 의식하고 있으나, 최근 엔화 약세는 다른 주요 통화 대비 흐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은행이 3월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완화 선호)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엔화 가치에는 추가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전망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둘러싸고 눈치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실제 행동 시점이 4월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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