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주도…리플 SEC 소송 마무리 임박, SOL 급등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이 종결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 속 1억 4천만원 돌파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0.97% 오르며 1억 4천3백만원 선을 돌파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됨에 따라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뚜렷한 기술적 이슈나 규제 발표 없이도 투자자 신뢰 회복이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적 차트 상 현재의 상승세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비트코인의 지배력 확대가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더리움, 약보합세 지속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0.88% 하락해 34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에 동조하지 못한 모습이다. 관련 호재나 특이 뉴스는 없었지만,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서의 핵심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장기적인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가격 흐름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이더리움 2.0 관련 개발 지속과 생태계 확장 계획 등이 중장기적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리플, SEC 소송 종결 기대감 반영

리플(XRP)은 0.65% 상승해 2,955원을 기록했다. SEC와의 법적 다툼 종결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양측은 토레스 판사에게 금지 명령 해제와 자금 해제를 공동 요청하며, 소송 마무리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또한 리플이 SWIFT 국제 송금의 최대 14%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솔라나, 알트코인 중 최대 상승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19만 8천원까지 올랐다. 주요 호재는 없었지만, 전반적인 시장 반등 속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고속 처리량과 활발한 개발자 생태계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솔라나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BTC와 함께 주요 추적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은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주도 아래 알트코인들 역시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규제 완화와 기관 자금 유입이 중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