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소셜·온체인 활동 1위…1억 달러 전략 투자도 발표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ADA)가 주말 사이 소셜 및 온체인 활동 측면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모네로(XMR), 비트코인캐시(BCH) 등을 제치고 가장 활발한 암호화폐로 부상했다. 최근 탈중앙화금융(DeFi) 인프라 강화와 커뮤니티 내 왕성한 토론, 그리고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공개한 과감한 투자 계획 등이 발화점이 됐다.

특히 호스킨슨은 ADA 1억 달러(약 1,390억 원) 상당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하겠다는 계획을 통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대규모 자산 이동은 ADA 생태계의 향후 전략적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토큰 유동성 마련 측면에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카르다노의 DeFi 생태계는 최근 유동성과 인프라 측면에서 뚜렷한 확장을 이뤘다. 스테이킹 풀에서의 활동 증가와 경쟁력 있는 스테이킹 보상은 장기 보유자와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실제 비즈니스 통합을 목표로 설계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신규 제품군이 카르다노 생태계 내에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저렴한 트랜잭션 수수료와 확장성은 여전히 개발자와 조직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매력으로 작용한다.

ADA 기반 NFT와 스마트 계약에 대한 수요 또한 동반 상승 중이다. 이는 카르다노가 단순한 '늦게 움직이는 Layer-1'이라는 기존의 평가를 벗어나, 실질적인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 지표 상으로는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하회한 ADA는 현재 0.62달러(약 863원) 부근의 핵심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주목을 받는 가운데, 체인링크(LINK)는 강한 펀더멘털과 거래량 급증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캐시는 프라이버시 논쟁을 계기로 거래 동력이 붙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 화제의 중심은 단연 카르다노다. 기존과는 다른 담론을 이끌어내며, 활력 넘치는 생태계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