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Celsius) 파산 절차에 연루된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 전 최고경영자(CEO)가 자신과 관련 기업들의 청구권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24일(현지시간) 제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셀시우스 채권단과 마신스키 측은 상호 협의 하에 파산 절차에서 발생하는 자산 분배 대상에서 마신스키 개인은 물론 그가 소유한 AM 벤처스 홀딩스(AM Ventures Holdings Inc.), 코알라1(Koala1 LLC), 코알라3(Koala3 LLC)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의는 셀시우스 채무자 측이 마신스키 일가 자산으로부터의 배당 청구를 원천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신스키는 지난 수년간 셀시우스의 경영진으로 재직하며 사용자 자금 오용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이후 셀시우스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법원 문서에는 마신스키가 이 합의에 따라 파산 자산에서 어떤 형태로든 금전적 이익을 청구하지 않기로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셀시우스 자산 배분 과정에서 마신스키 측은 완전히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셀시우스는 2022년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투자자들이 손실에 대한 구제를 요구하며 집단 소송이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수사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