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397.70원에 마감했다. 종가가 1,300원대로 내려온 것은 11개월 만이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달러-원이 서울장에서 1,3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전일 서울장 종가 1,411.80원보다 14.10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오른 것으로 읽힌다. 1달러를 사는 데 필요한 원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날 종가는 최근 1,410원대에서 이어지던 흐름을 1,400원 아래로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지는 앞서 서울장 개장 전 역외 호가가 1,412.90원으로 형성된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서울장 마감가는 역외 호가와 달리 1,400원선을 밑돌았다. 장중 수급이 개장 전 역외 흐름과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외환시장의 특성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달러-원은 이달 들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맞서는 흐름을 보여왔다. 네고는 수출기업이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외환시장에 내놓는 거래다.
달러 매도 물량이 늘면 외환시장에는 달러 공급이 증가한다. 통상 달러 공급 증가는 달러-원 환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달러 매수 요인이다. 수입 대금 지급을 위해 달러를 사들이면 환율 하단을 받치는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에게도 환율은 원화 환산 가격을 계산할 때 확인해야 할 변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달러 표시 자산은 같은 달러 가격이라도 달러-원 환율이 낮아지면 원화 기준 금액이 줄어든다.
다만 개별 가상자산 가격 흐름은 환율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달러 가격 자체의 등락, 거래소별 수급, 국내외 가격 차이도 함께 반영된다.
최근 흐름은 1,420원 안팎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이 1,410원대 초반을 지나 1,300원대 후반으로 내려온 과정이다. 본지는 앞서 환율 하단이 1,300원대 후반에서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전했다.
이날 확인된 서울 외환시장 마감가는 1,397.70원이다. 다음 거래에서는 1,400원선 아래 흐름이 이어지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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