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만 ANSEM 소각, 런치패드 수요 늘었다

| 김민준 기자

블랙불(ANSEM)이 런치패드 수요와 토큰 소각 구조를 배경으로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 프로토콜 출범 이후 소각량은 243만 ANSEM, 출시 프로젝트는 1177개 이상, 누적 거래대금은 3억8200만 달러(약 5272억원)로 제시됐다.

앰비크립토는 ANSEM이 24시간 동안 25% 넘게 올랐고 주간 수익률은 56%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가격 상승 자체보다 프로젝트가 ANSEM을 소각하고 홀더에게 새 토큰을 배분하는 구조가 거래와 참여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Ansem.io는 솔라나(SOL) 기반 토큰 런치패드다. 공식 문서는 모든 런치가 커뮤니티 에어드롭을 포함하며, 새 토큰 공급량의 최소 3%를 ANSEM 홀더에게 배정한다고 설명한다.

프로젝트가 골드 티어를 열려면 2만5000 ANSEM을 소각해야 한다. 다이아몬드 티어에는 10만 ANSEM 소각과 팀 검토가 필요하며, 소각은 되돌릴 수 없고 온체인에 기록된다.

이 구조는 일반적인 밈코인 거래와 다르다. 프로젝트는 노출과 티어를 얻기 위해 ANSEM을 소각하고, ANSEM 홀더는 새 런치에서 에어드롭을 받는다. 런치가 늘면 소각과 분배도 함께 늘어나는 방식이다.

뱅크리스는 8월 17일 Ansem.io와 z500 공개 소식을 전하며, z500을 ANSEM 매입·소각과 에어드롭 공급가치를 반영해 프로젝트 순위를 매기는 온체인 인덱스라고 설명했다.

초기 사용량도 빠르게 늘었다. BSCN은 8월 19일 Ansem.io가 782개 프로젝트와 약 1억5800만 달러(약 2180억원)의 누적 거래대금을 기록했고, 홀더에게 약 60만 달러(약 8억원)를 에어드롭했다고 전했다.

앰비크립토가 전한 최근 수치는 프로젝트 수와 거래대금이 더 커진 상태다. 782개였던 프로젝트 수는 1177개 이상으로, 1억5800만 달러였던 누적 거래대금은 3억8200만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시장 수치는 집계원별 차이가 컸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블랙불 가격은 0.363238달러, 24시간 거래대금은 2718만2363달러(약 375억원), 시가총액은 1억5066만8593달러(약 2079억원)였다.

같은 시점 Ansem Tracker는 가격 0.3419달러, 시가총액 3억4110만 달러(약 4707억원), 홀더 13만6146명으로 표시했다. 같은 자산을 두고 시가총액 차이가 나는 만큼 ANSEM 수치는 기준 시각과 집계원을 함께 봐야 한다.

온체인 수급도 가격 움직임의 재료로 거론됐다. 앰비크립토는 한 신규 지갑이 코인베이스에서 210만 ANSEM을 51만3000달러(약 7억원)에 매집했고, 전체로는 1020만 ANSEM을 280만 달러(약 39억원)에 사들였다고 전했다.

이 지갑은 대형 보유자 순위가 7위에서 3위로 올라갔고 공급량의 1.02%를 보유한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단일 지갑의 매집은 수급 변화를 보여주는 정황일 뿐, 이후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기술적 해석도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앰비크립토는 ANSEM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채널 상단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 가격 방향을 단정하는 표현이 아니라 최근 상승이 런치패드 수요, 고래 매집, 소각 기대를 함께 반영한 상태라는 설명에 가깝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데이터 불일치가 가장 큰 유의점이다. 코인마켓캡, Ansem Tracker, 공개 커뮤니티 대시보드의 가격·시가총액·홀더 수가 다르게 표시되는 만큼 단일 수치만으로 시장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

ANSEM의 시장 의미는 런치패드 활동이 계속 거래와 소각으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243만 ANSEM 소각, 1177개 이상 프로젝트, 3억8200만 달러 거래대금, 13만명대 홀더 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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