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 WATCH] “3000억 달러 스테이블코인, 왜 놀고 있어야 하나” — Sky, USDS·sUSDS로 온체인 달러 수익 레이어를 만들다

| 탐사보도팀

토큰포스트는 국내 주요 원화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기술·사업·커뮤니티 현황을 투자자 눈높이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다. 응답한 프로젝트들의 목소리를 순서대로 기록한다. [편집자주]

스테이블코인은 크립토 시장의 현금이다. 거래소에서 대기하고, DeFi에서 담보가 되고, 국경을 넘어 이동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여전히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Sky Protocol이 겨냥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Sky는 자신을 “세계 최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이라고 설명한다. 핵심 상품은 USDS와 sUSDS다. 사용자는 USDS를 Sky Savings Rate 모듈에 예치하면 sUSDS를 받고, sUSDS는 프로토콜 수익을 기반으로 수익을 누적한다. Sky 공식 사이트는 sUSDS를 “세계 최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소개하며, Sky Savings Rate가 Sky Agent Network와 프로토콜 거버넌스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한다. 다만 해당 수익률은 고정 금리가 아니라 거버넌스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인터뷰 답변은 Sky Frontier Foundation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 존 코닐리(John Conneely) 명의로 제공됐다. 코닐리는 모건스탠리, Bakkt, Genesis, FalconX를 거쳐 현재 Sky에서 USDS와 sUSDS의 기관 채택 확대를 이끌고 있다.

토큰포스트 ‘TOKEN WATCH KOREA’ 시리즈의 이번 인터뷰로 Sky Protocol 팀을 만났다.

■ MakerDAO에서 Sky로 — 탈중앙 달러의 두 번째 장

Sky Protocol의 출발점은 2014년 MakerDAO다.

MakerDAO는 “DeFi에는 탈중앙 달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중앙화 인프라에만 의존하는 달러가 아니라, 온체인 담보와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으로 작동하는 달러가 있어야 DeFi가 독립적인 금융 시스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 결과 2017년 DAI가 출시됐다. DAI는 실제 담보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대표적인 탈중앙 스테이블코인이었고, DeFi 성장의 핵심 기반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MakerDAO는 더 다양한 담보, 수익 상품, 자본 배분 구조를 도입했고, 그 진화의 결과가 Sky 리브랜딩과 USDS다.

Sky 측은 이 흐름을 “실물 자산이 실질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알고리즘적 트릭이나 토큰 인플레이션에 의존하는 수익이 아니라, 실제 온체인 신용 활동과 담보 수익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사용자에게 연결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Sky는 “스테이블코인을 보관 자산에서 수익 자산으로 바꾸는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그냥 달러처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달러가 일하게 만드는 구조다.

■ 문제는 유휴 자본 —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수익을 내지 않는다

Sky가 해결하려는 핵심 문제는 유휴 자본이다.

코닐리는 “오늘날 스테이블코인의 약 80%는 수익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 넓게 보면 머니마켓펀드와 유럽 예금성 자금까지 수조 달러가 낮은 효율로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Sky는 이 자금을 온체인 신용 활동과 연결해 검증 가능한 수익으로 전환하려 한다.

Sky가 보는 더 큰 변화는 온체인 신용이다. 은행은 예금자와 차입자 사이에 여러 중개 단계를 두고 스프레드를 가져간다. Sky는 이 구조를 온체인으로 옮기면 비용은 낮아지고, 자본 배분은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신흥국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 태양광 인프라, AI 하드웨어, 모기지 자본 공급처럼 전통 금융이 느리거나 비싸게 다루던 영역이 온체인 신용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y 측은 이를 “은행이 하던 일을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닿지 못했던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관점에서 Sky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가 아니다. USDS는 결제 단위이고, sUSDS는 수익형 저축 수단이며, Sky Agents는 자본 배분자다. 이 세 가지가 맞물리면서 Sky는 온체인 신용 시장의 달러 레이어가 되려 한다.

■ USDS와 sUSDS — 달러를 예치하면 수익형 달러가 된다

Sky의 핵심 제품은 USDS와 sUSDS다.

사용자는 USDT나 USDC 같은 기존 스테이블코인을 Sky Vault에 예치하거나 USDS로 전환해 Sky Savings Rate에 접근할 수 있다. 인터뷰 기준 Sky Savings Rate는 3.65%로 제시됐다. Sky 공식 사이트 기준 수익률은 변동형으로 표시되며, Sky Protocol 거버넌스와 Sky Agent Network의 자본 배분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중요한 점은 유동성이다. Sky 측은 사용자가 USDS를 예치해 수익을 얻으면서도 필요할 때 다시 유동성을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장기 락업형 수익 상품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보유자가 기존 자금 운용 흐름을 크게 바꾸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Sky는 최근 USDT Vault도 열었다. 이는 USDT 보유자가 반드시 주력 스테이블코인을 바꾸지 않아도 Sky 기반 수익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기관이나 기업 재무팀은 보유 가능 자산에 대한 내부 규정이 엄격한 경우가 많다. USDT나 USDC를 그대로 두고 수익 레이어에 접근할 수 있다면, 도입 장벽은 크게 낮아진다.

여기서 Sky의 메시지는 직설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을 그냥 놀리지 말라는 것이다. 단, 투자자는 수익률이 고정 보장되는 예금이 아니라 프로토콜 수익, 담보 구조, 거버넌스, 온체인 신용 리스크에 연결된 변동형 수익이라는 점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스테이블”과 “무위험”은 같은 말이 아니다.

■ 110억 달러 이상 USDS 공급 —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규모 경쟁

Sky가 제시한 수치는 크다.

인터뷰에서 코닐리는 USDS 유통량이 110억 달러를 넘어섰고, sUSDS가 세계 최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밝혔다. Sky의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도 USDS 총공급량이 약 120억 달러에 근접했다고 설명하며, USDS를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3위권이자 최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소개했다.

수익성 지표도 공개됐다. 인터뷰 기준 Sky 측은 연율화 프로토콜 이익을 약 9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별도 2026년 1분기 발표에서는 3개월 총 프로토콜 매출이 1억2379만 달러, 프로토콜 잉여가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Sky가 “수익을 주겠다”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 프로토콜 매출과 담보 운용 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크립토 수익 상품은 많았다. 하지만 상당수는 토큰 인플레이션이나 단기 인센티브에 의존했다. Sky는 자신들의 수익이 온체인 신용, 대출 수수료, 기관급 담보 운용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승부처는 결국 세 가지다. 수익률이 충분한가. 유동성이 충분한가. 리스크를 설명할 수 있는가. Sky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증명해야 한다.

■ BlackRock·Janus Henderson·BNY Mellon — 담보 관리의 기관화

Sky가 기관 시장을 겨냥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담보 관리 구조다.

코닐리는 BlackRock, Janus Henderson, BNY Mellon이 Sky Protocol의 담보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으며, USDS 담보의 상당 부분이 이들 기관급 운용 구조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은 Sky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MakerDAO 시절의 DeFi는 크립토 담보 중심이었다. 지금의 Sky는 토큰화 국채, 구조화 신용, 기관 운용 담보, 온체인 대출을 결합한 더 복잡한 자본 배분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Sky 생태계의 Spark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Spark는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DeFi, CeFi, RWA로 자본을 배분하는 온체인 자산 배분 프로토콜로 소개된다. Spark 공식 사이트 역시 Spark를 DeFi·CeFi·RWA 전반에 자본을 배분하는 수익 엔진으로 설명한다.

기관 입장에서 이 구조는 매력과 리스크를 동시에 가진다. BlackRock 같은 이름은 신뢰를 준다. 하지만 여러 자산군, 여러 에이전트, 여러 담보 구조가 얽히면 리스크도 복잡해진다. Sky가 장기적으로 기관 자금을 흡수하려면 수익률보다 투명한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하다.

■ Better·Obex·Spark — 온체인 신용이 실제 산업으로 들어간다

Sky가 말하는 온체인 신용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다. 이미 여러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표 사례 중 하나는 Better다. Better Home & Finance는 Framework Venture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ky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와 연동되는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신용 구조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Better는 미국 나스닥 상장 모기지 기업으로, 이 구조는 모기지 자본 조달과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사례다.

Obex도 핵심 사례다. 코닐리는 Obex가 모기지, AI 하드웨어, 태양광 에너지 등 분야에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USDS를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oinDesk도 Obex가 Sky 생태계의 USDS를 AI 데이터센터, 주택, 에너지 등 실물 수익 자산과 연결하기 위해 10억 달러 배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Spark는 BlackRock의 BUIDL과 토큰화 국채 등으로 자본을 배분하고 있다. 이는 Sky가 단순한 DeFi 대출 시장을 넘어 토큰화 실물자산과 기관 자금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흐름의 핵심은 수익의 출처다.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지속 가능하려면 수익은 어딘가에서 와야 한다. 토큰 발행에서 오는 수익은 오래가지 못한다. Sky는 그 답을 온체인 신용, RWA, 기관 담보 운용에서 찾고 있다.

■ S&P 신용등급 — DeFi도 평가받는 시대

Sky는 자신들이 7년 이상 큰 보안 사고 없이 운영됐고, S&P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S&P Global Ratings는 2025년 Sky Protocol에 ‘B-’ 등급을 부여했다. CoinDesk는 이를 주요 신용평가사가 DeFi 프로토콜에 등급을 부여한 첫 사례로 보도했다. S&P의 등급은 Sky에 대한 무조건적 보증이 아니라, 담보 구조와 리스크에 대한 외부 평가 프레임워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는 의미에 가깝다.

이 변화는 중요하다. DeFi가 기관 금융으로 들어가려면 “코드가 투명하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신용평가, 담보 분석, 리스크 가중치, 법적 구조, 운영 안정성까지 설명해야 한다. Sky는 그 어려운 길로 들어서고 있다.

물론 B-는 투자등급이 아니다. 이 점을 미화하면 안 된다. 하지만 DeFi가 신용평가의 언어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는 전환점이다. 기관 금융은 결국 등급, 감사, 리스크 모델의 세계다.

■ 업비트 상장 — 한국은 미래 시장이 아니라 현재 시장

Sky는 한국을 “현재의 우선순위 시장”으로 보고 있다.

코닐리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크립토 이해도가 높은 리테일 시장 중 하나로 평가했다. USDS와 SKY가 업비트에 유기적으로 상장됐고, 유료 캠페인이 아니라 실제 수요가 만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SKY 원화마켓을 제공하고 있으며, 업비트 데이터랩에서도 SKY가 신규 거래지원 자산으로 표시된다.

Sky가 보는 한국 시장의 첫 번째 기회는 스테이블코인 보유 자금의 전환이다. 한국 기관과 기업이 이미 보유한 USDC나 USDT 일부를 USDS로 전환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단기적으로 APAC에서 몇십억 달러 규모 전환만 일어나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이 Sky 측의 설명이다.

중기적으로는 한국 기업에 대한 직접 온체인 대출도 가능하다고 본다. 기존 은행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신용 접근을 제공할 수 있다면, Sky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을 넘어 APAC 기업금융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다.

장기 목표는 더 분명하다. 한국과 APAC의 스테이블코인 보유 자금이 배치되기 전까지 머무는 “기본 수익 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달러가 잠시 쉬는 곳이 아니라, 쉬는 동안에도 일하는 곳. Sky가 한국에서 만들고 싶은 포지션이다.

■ 2026년 하반기 — APAC 온체인 신용과 Vault 확장이 관전 포인트

Sky가 2026년 하반기에 주목하는 흐름은 세 가지다.

첫째는 온체인 신용의 확대다. 특히 APAC을 우선 시장으로 보고, Sky 기술을 활용한 기업 직접 대출을 확장하려 한다. Sky의 논리는 선순환 구조다. 더 강한 신용 시장이 만들어지면 더 나은 실제 수익이 발생하고, 그 수익이 Sky Savings Rate를 통해 sUSDS 예치자에게 돌아간다.

둘째는 Vault 생태계 확장이다. USDT와 USDC 보유자가 기존 스테이블코인 워크플로를 바꾸지 않고 Sky 수익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기업 재무팀과 기관 자금의 진입 장벽은 낮아진다. Sky 공식 사이트도 USDS, USDC, USDT를 활용한 Vault 전략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Vault는 Morpho 기반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한다.

셋째는 한국과 APAC에서의 실행이다. 업비트 상장은 문을 열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기관 파트너십, 기업 재무팀 도입, 온체인 신용 수요 발굴이다. 코닐리는 업비트 상장이 한국 리테일과 기관 자금 모두에 접점을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Sky 생태계를 확장하려 한다고 말했다.

■ 가장 큰 과제 — 인지도, 규제, 신뢰

Sky가 직면한 과제는 세 가지다.

첫째는 인지도다. USDS는 세계 최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라고 주장할 만큼 성장했지만, 한국과 APAC 사용자 다수는 여전히 USDT와 USDC만 알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관성의 시장이다. 한번 익숙해진 자산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Sky가 이 관성을 깨려면 단순 홍보가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과 실제 사용 사례가 필요하다.

둘째는 규제다. 미국과 한국 모두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진행 중이다.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민감하다. 예금인가, 증권인가, 집합투자인가, 결제수단인가. 규제당국이 어떤 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시장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Sky는 탈중앙 구조가 회복력을 제공한다고 보지만, 규제 대응은 여전히 핵심 과제다.

셋째는 신뢰 확장이다. 탈중앙 시스템은 이해되어야 신뢰받는다. Sky는 7년 이상 큰 사고 없이 운영됐다는 점을 가장 강한 자산으로 내세운다. 그러나 새로운 기관과 리테일 투자자가 들어올수록 설명해야 할 것도 늘어난다. 담보는 무엇인지, 수익은 어디서 오는지, 누가 리스크를 관리하는지, 손실 상황에서는 어떤 순서로 충격을 흡수하는지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수익 상품에서 가장 위험한 단어는 “안전하다”다. 더 정확한 표현은 “어떤 리스크를 감수하고 어떤 수익을 얻는가”다. Sky가 장기적으로 신뢰받으려면 이 문장을 계속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 한국 투자자에게 전하는 말

코닐리가 토큰포스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 세계에는 아무 수익도 내지 않는 30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있습니다. 그 돈은 일해야 합니다. Sky Protocol은 그것을 탈중앙 방식으로 가능하게 합니다.”

그는 Sky Savings Rate가 약속이나 전망이 아니라, 실제 자산과 실제 프로토콜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BlackRock, Janus Henderson, BNY Mellon 같은 기관급 자산 운용자와의 관계, 7년 이상 중대한 사고 없이 운영된 이력, S&P 신용등급, 글로벌 기관 자금의 신뢰를 Sky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Sky의 메시지는 단순하다.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거래소 대기자금에 머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달러는 이동할 수 있고, 예치될 수 있으며, 온체인 신용 시장을 통해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한국 투자자가 봐야 할 지점도 분명하다. 수익률만 보면 안 된다. USDS의 담보 구조, Sky Agent의 자본 배분, Vault 전략, 규제 변화, 탈중앙 거버넌스 리스크를 함께 봐야 한다. 높은 이해도를 가진 한국 시장이라면 이 정도는 당연히 물어봐야 한다. 아니, 물어보지 않으면 직무유기다.

Sky는 MakerDAO에서 출발해 DAI를 만들었고, 이제 USDS와 sUSDS로 수익형 온체인 달러 시장을 키우고 있다. 성공한다면 Sky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저축 계좌”가 아니라 온체인 신용 시장의 핵심 달러 배분 레이어가 될 수 있다. 실패한다면 또 하나의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실험으로 남을 것이다.

차이는 결국 신뢰와 규모에서 갈린다. 수익을 만들되, 리스크를 숨기지 않는 것. 유동성을 키우되, 담보 품질을 유지하는 것. 한국 시장에서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증명해야 한다.

TOKEN KOREA WATCH는 국내 상장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실태를 투자자 눈높이에서 직접 확인하는 토큰포스트의 탐사 시리즈입니다. 매주 업데이트됩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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