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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장은 어디로 향하고 있나…탈중국화의 종착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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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2021.06.16 (수)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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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중국의 채굴장 규제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미국 텍사스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암호화폐 채굴장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채굴산업이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지 전문가들이 입을 열었다.

중국내 채굴장, 절반이상이 사라질수도 있어

사진: University of Cambridge

캠브리지 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전세계 65%의 암호화폐 채굴이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신장, 네이멍구, 쓰촨성, 윈난성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 쓰촨성과 윈난성은 주로 수력발전 기반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신장과 네이멍구는 석탄 발전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네이멍구 자치구는 암호화폐 채굴 전면 중단을 밝힌 상태이다. 네이멍구는 2021년 5월 25일 암호화폐 채굴 단속안을 공개하고 관련 기업과 공무원들은 엄정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 소재 채굴장들은 채굴장을 이전하는 것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상태다.

닉 카터(Nic Carter) 캐슬아일랜드 벤처스 공동 창업자는 "중국이 재빠르게 암호화폐 금지 정책을 실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전체 채굴장의 50~60%가 중국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채굴장 후보로 美 텍사스 부상

반면에 미국 텍사스는 채굴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텍사스는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과 풍력발전을 바탕으로 1999년부터 전력시장을 민간에 개방했다. 이로 인해 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이 촉발됐고 현재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전력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텍사스는 주 정부 차원에서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며 채굴장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2021년 6월 13일에는 암호화폐를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비트메인은 이런 점을 눈여겨보고 2019년 10월에 일찌감치 미국 텍사스주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런 장점들로 인해 현재 텍사스는 암호화폐 채굴장들의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다.

홍콩 소재 채굴장인 풀린의 드라토레(De La Torre) 부사장은 "매년 중국에서 새로운 채굴 금지령에 직면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이나 캐나다로 사업장을 이전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채굴장의 텍사스 이전, 걸림돌 많아

다만 텍사스 역시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현재 중국에 있는 수많은 채굴장을 포용하는데 시간이 적잖이 걸릴 전망이다.

닉 카터는 "채굴 기업 수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9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미국은 채굴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서 다른 나라들처럼 재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텍사스 전력망의 신뢰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텍사스주는 2021년 2월 중순에 한파로 인한 대규모 전력난을 겪었다. 이로 인해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전력 요금이 최대 200배까지 폭등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전력 민영화로 인해 다른 주로부터 급히 전력을 끌어오는 것도 불가능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런 사례는 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채굴장의 입장에서는 매우 중대한 위협이다. 실제로 당시 룩소 테크(Luxor Tech) 채굴장은 정전으로 인해 해시레이트가 최대 40% 급감한 바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생 에너지

이 같은 채굴장 이전 논의를 두고 결국 중요한 것은 각 채굴장의 재생 에너지 사용 비율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닉 카터는 "좁게 보면 채굴장의 탈중국화는 분명히 긍정적인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수력발전원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모든 채굴장이 탈중국화를 한다면 화석 연료 기반 채굴장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전체 비트코인 채굴에서 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채굴장의 탈중국화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통념과 달리 재생 에너지가 화석 연료보다 더 저렴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사진: Lazard

라자드(Lazard) 투자은행이 발표한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가 대체로 화석 연료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 백(Adam Back) 블록스트림 CEO는 "채굴장은 전력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며 "화석 연료는 추출, 정제, 운송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보다 비싼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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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공
  • 2022.09.27 18: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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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rey
  • 2021.12.18 20:40: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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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공
  • 2021.12.14 05:37: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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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sdt5928
  • 2021.08.22 14:51:36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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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랭이
  • 2021.08.03 11:12: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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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마
  • 2021.07.30 23: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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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스노우
  • 2021.07.30 22:33: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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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목유니
  • 2021.07.20 00:42:48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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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B
  • 2021.07.19 13:44:5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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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멍멍
  • 2021.07.17 1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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