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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인사이트] Blocmates가 말아주는 Vana
코인이지

2025.08.20 16:18:00

Vana: 사용자 소유형 AI의 선구자

✒️ @LeftsideEmiri

 

데이터: 디지털 시대의 가장 강력한 자산

개인 데이터 경제는 약 1조 달러 규모로 평가되며, 2025년에는 하루에만 약 3억 2,900만 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데이터는 디지털 시대에 등장한 가장 가치 있는 자산 클래스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 산업의 혜택은 소수에게만 돌아갑니다. 나머지 우리는 우리의 데이터를 생산하지만, 그 데이터는 가장 높은 값을 제시한 이들에게 판매됩니다.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만들어내지만 정작 우리는 그것을 소유하거나 활용 방식을 결정할 권리를 가지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Reddit은 사용자 콘텐츠를 AI 학습 데이터로 판매하며 2억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Meta는 약 1,1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중 98%가 광고주들로부터 나옵니다. 즉, 우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지만, 사용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습니다.

이러한 불균형 속에서 “데이터 주권”은 반드시 변화가 필요한 주제입니다.

 

블록체인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종종 “블록체인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말이 과장된 슬로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블록체인은 실제로 데이터 주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더리움이 블록체인에 프로그래머블한 기능을 가져왔듯, Vana는 데이터 소유권을 프로그래머블하게 만드는 새로운 계층을 제시합니다. 즉,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사용처와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는 것이죠.

Vana는 블록체인의 조정 능력, 개인 서버의 프라이버시 보호, 그리고 토큰화된 시장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결합해 진정한 사용자 소유형 데이터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Vana란 무엇인가?

Vana는 사용자가 소유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입니다. 목표는 데이터가 소유되고, 공유되고, 수익화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 서버의 주권성
  • 블록체인의 조정 능력
  • 현대 암호학의 프라이버시 보장
  • 토큰화된 시장의 경제적 인센티브

특히 DataDAO라는 구조는 Vana의 혁신적인 장치입니다.

 

DataDAO: 데이터의 유동성 풀

DataDAO는 데이터를 모아두는 유동성 풀과 같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토큰화해 DAO에 기여합니다. 이후 AI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해당 데이터를 구매하면, 기여자는 보상과 거버넌스 권한을 받습니다.

쉽게 말해, 데이터 버전의 노동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별 사용자가 가진 협상력을 집단적으로 모아내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데이터는 비대체성 토큰(NFT) 형태로 관리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 사용 과정에서도 암호학적 통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Proof of Contribution (PoC): 기여 증명

Vana의 또 다른 핵심은 PoC 합의 메커니즘입니다.
데이터는 단순히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고품질, 고유성, 진위성, 그리고 프라이버시 보장이 필요합니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출하면, 검증자(Validator)는 신뢰 실행 환경(TEE) 을 활용해 해당 데이터의 품질과 소유권, 고유성을 확인합니다. 검증이 완료되면 체인에 기여 증명이 기록되고, 사용자는 VANA 토큰으로 보상을 받습니다.

 

보안 모델과 데이터 구조

Vana는 두 가지 리스크에 초점을 맞춥니다.

  1. 블록체인 보안 → PoS 합의, 35,000 VANA 스테이킹 필요, 악의적 행동 시 슬래싱
  2. 데이터 프라이버시 →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 사용자가 키를 보유, 계산은 TEE 환경에서 진행

데이터 구조 또한 표준화되어 있어, 브라우저 기록, 건강 데이터, 금융 기록, 소셜 기록까지도 하나의 통합 계정 아래에서 관리되고 다양한 DataDAO 간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Vana와 탈중앙화 AI의 미래

AI 산업은 지금 가장 중요한 서사(narrative) 중 하나입니다.
AI의 생명줄은 데이터이며, Vana는 사용자 소유형 데이터 경제를 통해 AI 산업의 새로운 인프라가 되려 합니다.

  • 중앙화된 AI는 사용자 동의 없이 데이터를 수집해 모델을 학습시킵니다.
  • 하지만 Vana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어디에 제공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이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를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제공자에게 직접 보상이 돌아갑니다.

특히, AI 에이전트 메타와 결합했을 때 시너지가 큽니다. 사용자는 자신이 기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나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고, 동시에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활용 사례

  • 헬스케어: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AI 모델 개발 지원
  • 금융 모델링: 개인의 금융 의사결정 데이터를 통해 더 정교한 예측 모델 훈련
  • AI 연구: 개별 플랫폼이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 조합을 가능케 하여 더 강력한 모델 구축

 

결론

데이터 생성과 소비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데이터 산업 구조는 사용자에게 거의 아무런 혜택을 주지 않았습니다.

Vana는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데이터의 가치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해법을 제시합니다.
데이터는 AI 시대의 연료이며, VANA 토큰은 이 데이터를 거래하는 금융적 도구가 됩니다.

AI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지금, Vana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AI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x.com/blocmatesdotcom/status/1953376029906485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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