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전략의 중심으로… AWS-워카토, 에이전트 자동화 판 바꾼다

AI가 기업의 주변 기술에서 운영 핵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자동화 플랫폼 기업 워카토(Workato)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제 AI 에이전트는 조직의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중심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AWS의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 부문 디렉터 모나 차다(Mona Chadha)는 최근 열린 '월드 오브 워카토(World of Workato)' 행사에서 워카토와의 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이제 AI는 더 이상 주변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중심에서 작동하고 있다”며, “AI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워카토의 노코드 기반 '지니(Genie)' 플랫폼과 AWS의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을 결합한 비즈니스 태스크 자동화다. 워카토는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 주요 AI 모델 공급사들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를 빠르게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AI 감시, 보안, 컴플라이언스 관리에 필요한 핵심 기능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AWS는 최근 기업급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전트코어(AgentCore)'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플랫폼은 대규모 배포가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가드레일(Guardrails), 트랜스폼(Transform), 마켓플레이스, 고성능 칩셋 등 AWS 생태계 전반과 긴밀히 통합돼있다.

차다 디렉터는 “이제 고객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AI를 활용한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얻고 있다”며, “예컨대 은행은 이를 통해 새로운 금융 상품이나 가격 책정 방식을 고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활용의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누구나 기술 전문가처럼 행동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카토와 AWS의 협력 사례는 기업이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AI 에이전트는 이제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서, 고객가치 창출의 주요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