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의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그록 4.7이 예고된 출시 시점을 넘겼지만 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 브리핑은 추가 조정 작업을 이유로 출시가 늦어졌다고 보도했지만, xAI가 공식 연기 사유나 새 출시일을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xAI 창업자는 9월 1일 X에 “Grok 4.7 comes out in 10 days”라고 말했다. 발언대로라면 9월 11일 전후 출시가 예상됐지만, 이날까지 xAI 공식 뉴스 페이지에는 그록 4.7 발표가 올라오지 않았다.
xAI 모델 문서에도 그록 4.7의 모델 카드와 가격, API 식별자는 게재되지 않았다. xAI 모델 문서에는 현재 주력 모델로 그록 4.6이 표시돼 있다.
머스크가 앞서 그록 4.7의 열흘 뒤 공개를 예고했다는 내용은 본지가 앞서 보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예고된 시점이 지났지만 공식 출시 공지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록 4.7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알려진 주요 사양은 머스크의 발언에 기반한다. 머스크는 7월 28일 그록 4.7이 2조1000억개 매개변수를 갖추고 그록 4.6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서비스 속도는 다소 느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조1000억개 매개변수는 모델이 학습 과정에서 조정하는 수치의 규모를 뜻한다. 다만 매개변수 수만으로 실제 성능을 판단할 수 없으며, xAI는 해당 사양을 공식 기술문서나 벤치마크로 검증하지 않았다.
xAI가 마지막으로 공식 발표한 주력 모델은 8월 12일 공개한 그록 4.6이다. xAI는 공식 발표에서 그록 4.6이 장시간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과 코딩·지식 작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록 4.6의 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개당 2달러, 출력 토큰 100만개당 6달러부터 시작한다. 해당 발표에는 후속 모델인 그록 4.7의 출시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경쟁사들은 9월 들어 새 인공지능 모델과 에이전트를 잇달아 공개했다. 오픈AI는 9월 3일 GPT-6 아스트라를 발표했고, 메타는 9월 8일 개인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뮤즈를 공개했다.
오픈AI는 공식 발표에서 GPT-6 아스트라가 코딩과 리서치, 컴퓨터 사용, 복합 작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도 공식 발표에서 뮤즈가 전용 가상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활용해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록 4.7과 경쟁 모델의 성능 격차는 공식 벤치마크가 공개되기 전까지 판단하기 어렵다.
레딧과 X의 관련 게시물에서는 그록 4.7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과 반복된 일정 변경을 지적하는 반응이 함께 나타났다. 공개 커뮤니티 반응만으로 전체 이용자나 시장의 대표 의견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그록 4.7 출시 지연과 비트코인(BTC) 등 암호화폐 가격·거래량 사이의 직접적인 연계도 제시되지 않았다. xAI 모델 출시와 크립토 시장 사이의 구체적인 가격·거래량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록 4.7의 실제 공개 여부와 성능, API 제공 범위는 xAI 공식 발표와 모델 문서가 갱신된 뒤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