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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6일 만에 90만 다운로드…아마존 쇼핑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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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된 쇼핑 화면과 배송 상자 / TokenPost.ai

메타 플랫폼스($META)의 개인형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출시 6일 만에 90만2000회 이상 다운로드됐지만, 아마존은 뮤즈의 상품 검색과 구매를 차단했다. AI 에이전트가 쇼핑 플랫폼의 검색과 결제 과정에 직접 개입하면서 플랫폼 접근 권한과 거래 책임을 둘러싼 충돌이 시작됐다.

메타는 9월 8일 미국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기존 챗봇과 달리 이메일 작성,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처럼 여러 단계가 필요한 작업을 이용자 대신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는 뮤즈가 전용 보안 가상머신인 ‘뮤즈 시큐어 VM’에서 작동하며, 이용자가 연결 앱과 접근 권한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감한 작업을 처리하기 전에는 승인을 요청하고, 수행한 작업과 예정된 작업 기록도 보여준다.

요금제는 무료 이용층과 월 20달러(약 2만7300원) ‘파워’, 월 100달러(약 13만6500원) ‘맥시멈’으로 구성됐다. 유료 요금제는 더 많은 사용량과 작업 위임 기능을 제공한다.

센서타워의 아베 유세프(Abe Yousef) 선임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뮤즈가 출시 후 6일 동안 90만2000회 이상 다운로드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기존 메타 AI 앱의 다운로드 수는 77만3000회였다.

뮤즈는 9월 21일 미국 애플 iOS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무료 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다운로드 수는 설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성 이용자·잔존율·유료 전환율·매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아마존은 9월 21일 뮤즈가 아마존닷컴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것을 차단했다. 이용자 화면에는 승인되지 않은 AI 에이전트의 접근이 아마존 이용약관을 위반한다는 취지의 안내가 표시됐다.

아마존은 제3자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사업자를 대신해 구매할 경우 서비스 제공자의 참여 여부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메타의 뮤즈 쇼핑 접근을 차단한 사례는 AI가 상품 추천을 넘어 검색과 결제까지 맡을 때 플랫폼 사업자와 충돌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차단으로 AI 에이전트가 잘못된 상품을 주문하거나 거래 과정에서 오류를 냈을 때 책임 주체를 어떻게 정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플랫폼과 판매자, 이용자 가운데 누가 거래를 통제하고 고객 데이터에 접근하는지도 문제로 남는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지시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서비스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 인증, 결제 승인, 계정 접근 권한을 기존 챗봇보다 엄격하게 구분해야 한다.

메타는 뮤즈를 독립 앱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 인터페이스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메타는 9월 23일 메타 커넥트에서 뮤즈를 AI 안경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안경에서 뮤즈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웹에 이어 일정 관리와 목표 실행을 지원하는 형태로 작동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손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 작업을 요청하는 방식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가 뮤즈를 쇼핑과 일정 관리로 확장하는 가운데 아마존은 외부 에이전트의 접근을 차단했다. 양사의 충돌은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플랫폼의 고객 접점과 거래 흐름을 재편할 수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뮤즈와 가상자산·블록체인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번 사안의 중심은 소비자용 AI 에이전트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접근 권한, 개인정보 보호, 자동 구매 책임이다.

국내 출시 일정과 국내 이용 가능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타의 AI 안경 확대 계획과 아마존의 뮤즈 접근 차단이 향후 외부 AI 에이전트의 서비스 이용 기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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