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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머니형 AI 기기 ‘뮤즈 참’ 공개…AI 하드웨어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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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옆에 놓인 소형 AI 기기 / TokenPost.ai

메타(Meta)($META)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호출하는 전용 기기 ‘Muse Charm’을 공개했다. 가격과 정확한 출시일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스마트폰 밖에서 AI를 이용하는 새로운 접점을 내세웠다.

메타는 23일(현지시간) ‘Meta Connect 2026’에서 Muse Charm을 선보였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형태로 실시간 음성 모델과 뮤즈를 결합해 이용자가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도록 설계했다. 메타는 올해 말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상품 구매 같은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메타는 뮤즈가 전용 가상머신인 ‘Muse Secure VM’에서 작동하며,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 같은 민감한 행동 전에는 이용자 승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구상은 스마트폰을 대체하기보다 AI에 접근하는 접점을 늘리는 데 있다. 이용자가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고도 전용 기기나 스마트 안경을 통해 뮤즈를 부르는 방식이다.

메타는 올해 말까지 레이밴, 오클리, 메타 글래시스 브랜드를 합쳐 AI 안경 스타일을 100개 이상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 공개한 레이밴 메타 오디오는 349달러(약 47만6000원)부터 사전 주문을 받으며 10월 13일 배송될 예정이다.

메타는 해당 안경에 뮤즈를 연결해 일정 관리와 음성 대화 등 일상적인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별도 기기인 Muse Charm과 스마트 안경을 함께 내세워 AI 서비스의 사용 경로를 넓히는 전략이다.

경쟁사 중 오픈AI(OpenAI)는 2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DevDay 2026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소비자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자료를 내고 AI 전용 기기를 장기 전략에 포함했지만, 제품명과 가격·출시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Google)은 삼성전자와 퀄컴이 참여하는 Android XR 생태계에서 AI 안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가을 음성형·디스플레이형 지능형 안경을 선보일 예정이며, 젠틀몬스터와 와비파커가 디자인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준비하는 안경은 길 안내와 문자 전송, 사진 촬영, 다단계 작업 처리 등을 수행하는 형태다. 메타가 소비자용 AI 기기를 먼저 공개했지만 경쟁사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면 선점 효과가 지속될지는 제품 성능과 사용성에 달려 있다.

수익모델도 검증 과제다. 메타는 뮤즈를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면서 장기적으로 에이전트가 완료한 거래에서 소액 수수료를 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아마존($AMZN)은 뮤즈가 자사 사이트에서 상품을 검색·구매하는 것을 차단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사업자를 대신해 구매하려면 해당 사업자의 참여 여부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 수수료 모델은 AI 에이전트가 외부 플랫폼에서 실제 구매를 완료할 수 있어야 작동한다. 아마존의 차단은 메타가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대할 때 플랫폼 협력과 접근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CNBC는 메타 주가가 24일 4.5% 상승했고, 이달 초 뮤즈 공개 이후 25% 넘게 올랐다고 보도했다. 미즈호 애널리스트들은 뮤즈를 메타의 하드웨어 전략과 결합된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평가했지만, 매수 의견을 전제로 한 분석이었다.

온라인 이용자 사이에서는 Muse Charm이 스마트폰보다 편리할지 의문이라는 의견과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함께 나왔다. 다만 공개 게시물만으로 시장 전체의 반응이나 제품 성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메타는 뮤즈를 스마트 안경과 소형 기기로 확장하고, 오픈AI와 구글은 소비자용 AI 하드웨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Muse Charm의 실제 가격과 출시일, 판매량, 거래 수수료 수익은 앞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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