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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구글클라우드와 5년 AI 협력…금융업무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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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회의실에서 검토 중인 기업 신용 메모 / TokenPost.ai

BNP파리바($BNP)와 구글클라우드가 5년간 AI·클라우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기업·기관금융(CIB)의 기업 신용 메모 작성과 영업·트레이딩·리서치·구조화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구글클라우드는 24일 BNP파리바와 5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협력으로 BNP파리바는 구글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와 제미나이(Gemini) 모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한다.

초기 적용 분야는 기업 신용 메모 작성이다. 이후 영업·트레이딩·리서치·구조화 업무로 활용 범위를 넓히며, 제미나이 모델은 6만5000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CIB 내부 생성형 AI 비서 LLM@CIB에도 통합될 예정이다.

LLM@CIB는 금융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바탕으로 문서 작성과 업무 지원을 돕는 내부 AI 도구다. 다만 실제 전면 배포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크 카뮈(Marc Camus) BNP파리바 그룹 최고정보책임자는 구글클라우드 발표문에서 “업무별로 품질과 보안 요건에 맞는 모델·인프라·통제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 기술 하나에 업무를 일괄적으로 맡기기보다 업무별 조건에 따라 기술을 나누겠다는 의미다.

BNP파리바는 멀티클라우드·멀티모델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는 여러 클라우드 사업자의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며, 멀티모델은 업무에 따라 서로 다른 AI 모델을 선택하는 접근이다.

BNP파리바는 IBM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10년 연장했다. 자사 데이터센터에 IBM 클라우드 전용 공간을 확대하고 GPU 기반 생성형 AI 활용을 늘리는 내용이다.

지난 5월에는 Mistral AI와의 협력도 3년 연장했다. 모델 이용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솔루션·공동 개발 연구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구글클라우드와 제미나이 기술은 BNP파리바의 결제계좌 사업부 Nickel에도 적용됐다. Nickel Assist는 200명의 고객 상담원이 고객 문의에 답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데이터 보안과 통제는 이번 협력의 핵심 조건이다. BNP파리바는 보안·데이터 거버넌스 기준에 따라 공개 클라우드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와 데이터를 제한하며, 일부 데이터는 공개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AI 에이전트에는 개별 인증과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은행 내부 시스템과의 연결 및 상호작용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샤를 홀리브(Charles Holive) BNP파리바 CIB 최고AI책임자는 구글클라우드 발표문에서 업무 필요성을 먼저 평가한 뒤 적합한 기술을 선택하고 은행의 보안·거버넌스 체계 안에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AI 활용 확대와 통제 절차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BNP파리바 CIB는 앞서 AI 에이전트의 신원·목적·감사 추적성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여러 작업을 이어서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인증과 권한 관리가 금융 업무 적용의 전제라는 뜻이다.

BNP파리바의 2025년 통합보고서도 2026년 에이전트형 AI 투자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동시에 서비스 연속성·보안·비용 통제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번 계약은 IBM 클라우드와 Mistral AI를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협력과 구글클라우드를 병행하는 구조다. 계약 금액과 구글클라우드 사용량, 비용 절감 효과, AI 에이전트의 전면 배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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