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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지정 유지…트럼프·아모데이 만찬 계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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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앞에서 주먹을 든 도널드 트럼프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의 백악관 만찬 계획이 보도됐지만, 국방부의 앤스로픽 공급망 위험 지정은 유지됐다. 만찬 계획과 별개로 정책 합의나 지정 변경이 발표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7일 기자들에게 아모데이와 밤 10시에 저녁을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 만찬 계획이 보도된 뒤 실제 만찬이 열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 예정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갈등은 앤스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의 완전 자율 무기 운용과 대규모 감시에 제한을 두면서 불거졌다.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연방항소법원은 9월 25일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2대 1로 판단했고, 판사 한 명은 반대 의견을 냈다.

공급망 위험 지정은 정부가 조달 과정에서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위험 대상으로 분류하는 조치다. 법원 결정에 따라 국방부는 관련 업무에서 앤스로픽 제품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아모데이는 9월 공개 에세이에서 AI 역량 발전 속도를 늦춰 안전성 검증이 따라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스로픽은 외부 평가자가 회사의 안전 관행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AI 개발 속도를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안전 검증을 앞세운 앤스로픽의 입장 차이는 만찬 계획이 알려지기 전부터 이어져 왔다.

백악관은 9월 29일 행정명령을 공개해 행정부 문서와 공식 소통에서 ‘인공지능’ 대신 ‘초지능’이라는 용어를 쓰도록 했다. 발표에는 앤스로픽의 공급망 위험 지정이나 만찬 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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