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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대응 긍정 17%…트럼프 물가 정책에 65% 책임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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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 속 정면을 응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 TokenPost.A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활비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미국 성인은 17%에 그쳤다. 응답자 65%는 높은 물가의 원인으로 트럼프 정책을 꼽았지만, 공화당 지지층의 67%는 대통령 통제 밖의 요인을 지목했다.

AP와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가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성인 2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경제 전반 대응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26%였다. 2025년 3월보다 14%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체 표본의 오차범위는 ±2.9%포인트다.

생활비 대응이 기대보다 나빴다는 응답은 전체의 69%, 공화당 지지층의 52%였다. 식료품과 휘발유 비용을 감당하는 문제도 주요 생활비 부담으로 꼽혔다.

AP가 전한 인터뷰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브래드퍼드에 사는 공화당 지지자 로버트 걸트(66)는 “더 나아지거나 달라지길 바랐지만, 실제로는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은퇴한 공장 노동자인 걸트의 발언은 생활비 대응에 대한 불만이 공화당 지지층 일부에서도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조사는 응답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비와 대통령 대응 평가를 집계했다. 정책별 물가 영향이나 향후 선거 결과를 직접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다.

AP는 2022년 10월 조사에서 응답자 44%가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높은 물가의 원인으로 봤다고 전했다. 조사 시점과 정치적 상황이 다른 만큼 두 결과만으로 대통령별 경제 성과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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