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이소모픽 랩스, 40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로 조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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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약물 후보 물질을 분석하는 실험 장비 / TokenPost.ai

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가 최소 400억달러(약 53조56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신규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론된 가치는 초기 협상에서 나온 목표치로, 확정된 거래 가격은 아니다.

블룸버그는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기업가치가 최대 500억달러(약 66조950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조달은 완료되지 않았으며 조건도 바뀔 수 있고, 회사는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논의는 회사가 5월 시리즈 B에서 21억달러(약 2조8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에 나왔다. 당시 투자 라운드는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했고 알파벳(Alphabet), GV, MGX, 테마섹(Temasek), 캐피털G(CapitalG), UK Sovereign AI Fund가 참여했다. 회사는 당시 기업가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소모픽 랩스는 구글 딥마인드에서 분사해 2021년 설립된 AI 신약 설계 기업이다. 알파폴드(AlphaFold)를 바탕으로 AI 신약 설계 엔진 ‘IsoDDE’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가 공개한 기술 설명은 사업 방향을 보여주지만 신약 후보의 임상 효능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회사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노바티스(Novartis),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과 연구 협력을 맺었다. 시리즈 B 발표에는 제약사와의 협력 및 신약 후보 개발 계획이 담겼다. 협력 체결만으로 임상 성공이나 의약품 승인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는 회사가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고 환자 대상 투약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는 2026년 말 첫 인체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이는 보도된 계획이며 임상시험 개시를 확인한 사실은 아니다.

회사는 9월 29일 공개한 설명에서 신약 후보를 임상시험에 진입시키기까지 여러 해에 걸친 반복적인 탐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I로 후보 물질을 설계하는 단계와 환자 대상 시험에서 효능·안전성을 확인하는 단계는 구분된다. 이번 조달 협상에서 거론된 기업가치만으로 임상 성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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