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CEO “AI 결제망 첫날 초당 1000만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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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용 결제망을 구축하려면 첫날부터 초당 1000만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CEO는 에이전트가 웹 콘텐츠와 API를 대량으로 이용할 경우를 전제로 이 같은 인프라 목표를 제시했다.
매튜 프린스(Matthew Prince) 클라우드플레어 CEO는 2026년 5월 25일 공개된 뱅크리스 팟캐스트에서 “첫날 초당 1000만 건의 트랜잭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초당 1억건까지 확장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 초당 200만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제시하는 시스템도 자신이 생각하는 규모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이 수치는 프린스가 제시한 인프라 요구치다. 실제 결제 수요나 현재 시스템의 처리 실적을 나타내는 통계는 아니다. 그는 에이전트의 요청 단위 소비를 기존 광고 중심의 웹 수익 모델만으로 수익화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짚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9월 30일 x402 프로토콜을 활용한 모네타이제이션 게이트웨이의 비공개 베타를 발표했다. 판매자는 웹사이트와 API, MCP 도구, 데이터셋에 이용료를 설정할 수 있고, 구매자는 별도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웹 요청 과정에서 결제 조건을 확인해 승인할 수 있다.
x402는 HTTP의 ‘402 Payment Required’ 상태 코드를 활용해 결제와 웹 자원 접근을 연결하는 프로토콜이다. 서버가 결제 조건을 제시하면 구매자가 서명한 승인을 보내고, 결제가 확인된 뒤 요청한 자원을 받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결제 확인과 정산에 코인베이스의 x402 퍼실리테이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비공개 베타는 미국 기반 판매자와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게이트웨이는 요청 단위 과금을 지원하지만, 발표에는 초당 수백만건을 처리하는 성능 자료나 실제 이용 규모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프린스가 제시한 목표치와 베타 서비스의 운영 규모는 구분해야 한다.
AI 에이전트의 요청마다 결제를 붙이는 기술 구조와 지속적인 결제 수요가 형성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클라우드플레어가 공개한 것은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베타 서비스이며, 초당 1000만건의 처리 여부를 보여주는 성능 자료는 아니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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