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블랙스톤, 구글 AI 합작법인에 50억달러 약정

블랙스톤은 구글과 미국 기반 AI 클라우드 합작법인을 세우고 초기 지분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약정했다. 첫 500MW 용량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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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설비 옆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 TokenPost.ai (macro)

블랙스톤($BX)이 구글과 미국 기반 AI 클라우드 합작법인을 세우고 초기 지분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약정했다. 합작법인의 첫 500MW 용량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블랙스톤은 2026년 5월 18일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은 텐서처리장치(TPU)를 포함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블랙스톤은 초기 지분 50억달러를 약정했다.

존 그레이(Jon Gray)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6년 5월 고객 행사에서 “AI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데 세대에 한 번 있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AI 모델 개발보다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설비 구축·임대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그레이는 2026년 5월 고객 행사에서 블랙스톤이 그해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6GW를 체결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계약 용량에 대한 경영진의 전망이다. 블랙스톤은 2026년 중기 투자 전망 자료에서 연말까지 자사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에 약 1000억달러(약 134조원)를 투자하거나 약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6GW는 임대 계약 용량 전망이고, 1000억달러는 포트폴리오 투자·약정 규모다.

시설 투자에 더해 금융을 통한 자본 조달도 추진되고 있다. 엔비디아($NVDA)는 2026년 8월 블랙스톤 등 금융사 6곳과 AI 컴퓨팅 인프라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5000억달러(약 670조원) 이상은 참여사들이 장기적으로 동원하려는 제3자 자본 목표로, 블랙스톤 단독 투자액이나 확정 집행액은 아니다.

블랙스톤은 대형 기술기업과 장기 임대 계약을 맺은 뒤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경우가 많아 투기성 공급 과잉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해 왔다. 그레이도 과잉 건설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전력과 설비 부족이 공급을 제약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투자자인 블랙스톤의 평가이며, 실제 수익은 전력 확보와 컴퓨팅 수요에도 달려 있다.

전력 비용과 투자 집중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2026년 6월 블랙스톤 등 인프라 투자사에 데이터센터와 유틸리티 투자 자료를 요청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와 투자사의 에너지 공급 사업이 맞물릴 때 규제나 전기요금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를 질의한 것으로, 위법 행위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

AI 경쟁은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센터·전력·컴퓨팅 금융으로 확장되고 있다.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가 현금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본지의 앞선 보도와 함께 보면, 블랙스톤의 임대 전망과 투자 규모뿐 아니라 실제 수요와 설비 가동이 계획을 뒷받침할지도 살펴볼 대목이다. 구글 합작법인의 첫 500MW 가동 목표는 202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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