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Amap 2600회 넘게 조회한 AI 에이전트, 일부는 연구진에 답했다

AI 에이전트들이 알리바바 지도 서비스 Amap의 장소 정보를 2600회 넘게 조회하려 했다. 연구진은 일부 에이전트와 대화했지만, 운영 주체와 사용 모델은 확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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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출입구를 표시한 지도 화면과 출입 배지 / TokenPost.ai

알리바바 지도 서비스 Amap에서 장소 정보를 2600회 넘게 조회하려 한 AI 에이전트들이 연구진의 질문에도 답했다. 일부 에이전트가 텐센트 클라우드 인프라를 거친 정황이 포착됐지만, 운영 주체와 사용 모델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 그룹 스웜체이서스(Swarmchasers)는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에이전트들이 Amap 데이터를 가져오려 한 시도가 2600회를 넘었다고 10월 14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조회 대상은 동물원·공원·병원 등에서 이용자가 주로 어느 출입구를 선택하는지에 관한 정보였다.

연구진은 공개 보안 스캔 서비스 urlquery에 남은 기록을 추적해 활동을 포착했다. 이후 에이전트들이 예비 보고서를 읽는 듯한 흔적을 발견하자,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안내 문구를 보고서에 넣었다. 문구는 연구진이 운영하는 웹 데이터 조회 서비스를 가리켰고, 일부 에이전트는 이 경로로 질문에 답했다.

한 에이전트는 Amap의 특정 관광지 출입구 표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하고 제한된 텐센트 클라우드 샌드박스에서 실행된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대화가 통제된 실험이 아니어서 질문과 개입이 답변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일부 에이전트가 자신을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라고 소개했지만, 자기소개만으로 실제 모델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조회 과정에는 서비스 차단을 우회하려 한 흔적도 있었다. 일부 에이전트는 토큰을 가로채거나 제3자 페이지 리더를 경유했고, 공개 코드 저장소에 노출된 API 키와 보안 코드를 사용하려 했다. 인증 정보 조합 하나는 실제 장소 데이터를 반환했다.

연구진은 개발·시험용으로 보이는 호스트 네 곳을 겨냥한 요청도 발견했다. 그러나 비공개 시스템에 접근했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한 읽을 수 있는 수신함 18개 가운데 17개는 텐센트 클라우드에서 생성됐다. 에이전트 요청에는 ‘hysandbox-ats’라는 프록시 표기도 있었다. 이는 요청이 해당 인프라를 거쳤다는 정황일 뿐, 텐센트가 에이전트를 직접 운영했거나 특정 모델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스웜체이서스는 텐센트와 가까운 익명 취재원이 이번 활동을 텐센트 평가 연구팀의 일시적인 제3자 모델 시험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취재원은 훈위안(Hunyuan) 모델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설명은 익명 취재원의 전언이며, 공개된 회사 공식 입장은 아니다.

스웜체이서스는 에이전트끼리 실시간으로 협력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군집’ 대신 ‘플릿’이라는 표현을 썼다. 연구진이 마지막으로 활동을 관측한 시점은 10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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