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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9월 하루 코드 병합 3만건 넘어 자체 시스템 개발

앤트로픽은 하루 평균 코드 병합 건수가 2026년 5월 약 2500건에서 9월 3만건 이상으로 늘자 자체 버전관리 시스템 Scion을 개발해 주 저장소를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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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변경을 검토하는 개발자의 손 / TokenPost.ai

앤트로픽(Anthropic)이 하루 3만건이 넘는 코드 변경을 처리하기 위해 자체 버전관리 시스템 Scion을 만들고 주 저장소를 Git에서 옮겼다. 회사는 AI 코딩 에이전트와 자동화 작업이 늘면서 저장소와 빌드·테스트 인프라를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10월 13일 엔지니어링 블로그에서 하루 평균 병합 건수가 2026년 5월 약 2500건에서 9월 3만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7명으로 꾸린 팀은 5개월 동안 Scion을 개발해 회사의 단일 대형 저장소인 모노레포를 이전했다. 이 수치는 회사 내부 집계다. 앤트로픽은 Scion이 일반적인 Git 대체용은 아니라고 밝혔다.

Scion은 개발자 컴퓨터마다 저장소 전체를 복제하는 Git의 기본 전제와 다르게 설계됐다. 앤트로픽은 접속 주체 대부분이 늘 온라인인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작업이라고 보고, 필요한 파일과 정보만 서버에서 가져오도록 했다. 변경 이력 조회와 병합, 커밋도 서버에서 처리하며, 코드 전체를 내려받지 않고 API로 필요한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앤트로픽의 주 저장소는 메인 브랜치 이력만 약 100GB에 이르고, CI 작업은 하루 약 2500만번 코드를 체크아웃했다. 회사는 Scion의 각 캐시 계층이 99% 넘는 적중률을 냈고, 기존 Git 복제 서버보다 CPU·메모리 사용량을 20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체크아웃은 수분에서 수초로 단축됐으며 CI의 CPU 용량도 25%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모두 앤트로픽이 공개한 내부 성과다.

회사는 Scion을 공개하거나 외부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대형 모노레포에 맞춘 시스템인 데다 코드 검토와 검색, CI 등 개발 절차도 함께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설계 경험을 GitHub와 GitLab,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공유해 Git 서버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논의하겠다고 했다.

GitHub는 엔지니어링 블로그에서 2026년 9월 제출량이 73억8000만건으로 1년 전보다 5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GitHub는 저장소 요청 증가에 대응해 Git 저장 인프라를 재설계하고 있다. GitLab도 10월 13일 AI 에이전트 작업을 위한 확장형 소스 관리 구조를 소개했다. 두 회사는 각자 저장소 인프라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다만 Scion은 Git의 보편적 대체재로 제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대형 저장소의 문제와 자체 설계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구체적인 협업 일정이나 GitHub·GitLab의 Scion 기능 도입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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