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용 앤트로픽 모델 연 20억달러 지출 보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용 앤트로픽 모델에 연간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 이상을 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금액은 양사가 확인한 계약 규모가 아닌 보도상 전망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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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코파일럿용 앤트로픽 모델에 연간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 이상을 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금액은 양사가 공개한 계약 규모가 아니라 보도에 나온 전망치다.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용 앤트로픽 모델을 구매하면서 연간 2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지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앤트로픽(Anthropic)의 모델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OpenAI 모델도 계속 제공하면서 리서처 기능과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클로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델 선택권 확대는 코파일럿의 기능에 따라 서로 다른 AI 모델을 적용하는 구조로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년 7월 실적 발표에서 유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좌석이 300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유료 좌석 규모이며 앤트로픽 모델의 사용량이나 관련 지출액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양사의 협력에는 모델 구매 외에 투자와 클라우드 이용 약정도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1월 앤트로픽에 최대 50억달러(약 6조675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애저 컴퓨팅 용량 300억달러(약 40조500억원)어치를 구매하고, 추가로 최대 1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계약하기로 했다. 이 약정은 코파일럿 모델 사용에 연간 20억달러 이상을 쓸 수 있다는 보도와 별개다.
더인포메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내 앤트로픽 모델 사용 지출을 3분의 1 넘게 줄였다고도 보도했다. 사내 사용 비용과 고객에게 제공하는 코파일럿 서비스의 모델 비용은 서로 다른 항목이다. 따라서 사내 지출 감소만으로 코파일럿 관련 지출이 줄었는지는 알 수 없다.
연간 지출 전망의 산정 방식과 확정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회사 발표에서 확인되는 것은 코파일럿의 모델 선택권 확대와 양사 간 투자·컴퓨팅 약정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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