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풍요까지 20년간 격동기” 전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AI가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풍부하게 만들기까지 약 20년의 전환기를 거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일자리와 사회에 큰 혼란이 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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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FT) 공동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진정한 풍요’를 가져오기까지 약 20년 동안 일자리와 사회에 큰 혼란이 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22일 공개된 디코더(Decoder) 인터뷰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승자와 패자가 생기고 큰 혼란이 따를 20년의 전환기”라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것은 기술의 혜택보다 그 혜택에 이르는 과정에서 사회가 겪을 충격이었다.
화성재경은 피닉스테크놀로지를 인용해 게이츠가 전화 영업·상담과 회계 직무가 사라질 수 있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집짓기·식량 생산·수술 등을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AI가 이런 일을 더 저렴하고 빠르며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약 20년은 확정된 시한이 아니다.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고른 대략적인 수치라며 실제 시점은 앞뒤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개발을 대폭 늦추거나 멈추지 않는다는 조건도 달았다.
게이츠는 노동이 소득뿐 아니라 삶의 목적과 동료 관계, 무언가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할 기회도 준다고 봤다. 이에 보육과 음식 준비, 예술, 스포츠처럼 사람이 맡도록 남겨둘 활동을 사회가 선택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AI가 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풍부하게 공급할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기술을 통제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일은 별개의 과제로 제시했다. 게이츠는 앞서 AI의 고용 충격과 생화학 악용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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