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IPO 참여 난항 가능성…아시아 투자자 대체 경로 모색
앤트로픽 IPO 기업가치는 약 1조5000억달러(약 1990조5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시아 투자자 일부는 관련 기업 주식과 무기한 선물 등 대체 경로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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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Anthropic)의 기업공개(IPO)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아시아 투자자 일부가 관련 기업 주식과 무기한 선물 등 대체 투자 경로를 찾고 있다.
블룸버그는 28일 일본과 호주가 국제 배정 대상에 포함됐지만 높은 수요와 여러 제한으로 아시아 투자자의 직접 참여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 IPO 기업가치는 약 1조5000억달러(약 1990조5000억원)에 이를 수 있으며, 아시아 투자자들은 앤트로픽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와 반도체 기업, 가치 연동 파생상품을 대안으로 살피고 있다.
앤트로픽은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나스닥에서 종목 기호 ANT를 사용할 계획이지만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범위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OKX는 5월 7일, 바이낸스는 6월 2일 각각 USDT 결제형 앤트로픽 프리IPO 무기한 선물의 거래 개시를 공지했다. OKX는 계약이 앤트로픽 지분을 주지 않고 가격 변동만 거래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고, 바이낸스는 추정 주식 수가 참고용일 뿐 실제 공모 주식 수나 계약의 내재 기업가치를 보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같은 보도에서 하이퍼리퀴드(HYPE) 생태계의 EntropyIO 거래소에서 앤트로픽 연동 선물 평가액이 한때 1조8800억달러(약 2494조7600억원)를 나타냈다. 이는 선물 가격에서 산출된 수치로 공식 공모 가치와 다르다. 본지는 앞서 앤트로픽 연동 선물의 평가액이 공식 기업가치나 주식 권리를 뜻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후이 링 로(Hui Ling Loh) ACG Management 전무는 “이런 대체 경로는 아시아에서 IPO 배정에서 밀려나는 지역·개인 투자자가 앤트로픽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체 상품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이다. 반면 베이선 링(Vey-Sern Ling) Union Bancaire Privée 전무는 “앤트로픽은 기대가 부풀려진 적자 기업으로, 수익성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고 치열한 경쟁과 개발 병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업 주식도 각 회사의 사업 여건에 영향을 받는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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