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장 평가는 +10점, 일자리는 -30.4점으로 갈렸다
악시오스와 시빅사이언스의 첫 AI 여론지수에서 미국 성인의 경제성장 순평가는 +10점, 일자리 창출 순평가는 -30.4점이었다. 전체 지수는 100점 만점에 41.8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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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의 인공지능(AI) 경제성장 순평가는 +10점이었지만 일자리 창출 순평가는 -30.4점으로 나타났다. AI가 경제를 키울 수 있다는 기대와 고용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엇갈렸다.
악시오스(Axios)와 시빅사이언스(CivicScience)는 30일 첫 공동 AI 여론지수를 공개했다. 두 기관은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7300명 넘게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전체 지수는 0~100점 척도에서 41.8점이었다. 악시오스 조사 원문
지수는 AI가 경제성장과 일자리, 삶의 질, 사회에 미칠 영향 등 네 항목과 AI 개발 지속,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지지도를 포함한 여섯 항목을 측정한다. 이 가운데 긍정 점수를 받은 항목은 경제성장뿐이었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점수는 긍정 응답 비율에서 부정 응답 비율을 뺀 순평가다. 경제성장 +10점은 긍정 평가가 더 많았고, 일자리 -30.4점은 AI가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는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두 순평가는 0~100점 척도의 전체 지수와 산정 방식이 다르다.
이번 조사는 AI 도입 뒤 실제 일자리가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집계한 고용 통계가 아니다. 미국 성인이 AI의 경제성장 효과와 고용 효과를 어떻게 예상하는지를 측정했다. ‘일자리 없는 성장’이라는 표현도 기대의 차이를 설명할 뿐, 고용 감소가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고용에 대한 우려는 앞선 별도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시빅사이언스는 2025년 9월 공개한 조사에서 취업 성인 4명 중 1명이 AI가 자신의 경력에 미칠 영향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기술직 응답자에서는 그 비율이 40%였다. 시빅사이언스 조사 원문
같은 조사에서 생성형 AI 도구의 확산을 ‘어느 정도’ 이상 우려한 응답자는 4명 중 3명을 넘었다. 경력에 대한 걱정과 AI 도구 확산에 대한 우려는 별도로 물은 항목으로, 이번 일자리 순평가의 구성 비율로 볼 수 없다.
본지는 앞서 미국의 AI 매일 사용자 가운데 68%가 AI를 걱정한다고 답한 갤럽(Gallup) 조사를 전했다. 당시 조사는 AI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공정성 등에 대한 신뢰를 구분했다.
이번 지수는 AI 개발 지속 여부와 거주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지지도 함께 추적한다. 본지는 앞서 미국인의 약 70%가 거주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반대한 조사를 보도했다. 해당 결과는 이번 지수의 경제성장 순평가와 다른 조사에서 나온 수치다.
이번이 첫 발표라 이전 지수와 비교할 변화 폭은 없다. 다음 지수는 12월부터 매월 첫째 금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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