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명 넘게 챗GPT 음성·받아쓰기 매주 쓴다
오픈AI가 7월 공개한 수치는 두 기능을 합산한 규모다. 음성 대화만의 이용자 수와 기능별 비중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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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ChatGPT)에서 음성·받아쓰기 기능을 매주 이용하는 사람은 1억5000만명을 넘는다. 오픈AI가 밝힌 수치는 두 기능을 합친 규모다.
오픈AI(OpenAI)는 7월 8일 GPT-Live 발표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받거나 언어를 연습하고, 통근 중 대화하거나 잠자리 이야기를 듣는 경우를 이용 사례로 들었다.
오픈AI는 음성과 받아쓰기의 기능별 이용자 수나 세부 집계 방법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1억5000만명을 음성 대화만의 이용 규모로 볼 수는 없다.
오픈AI는 같은 날 GPT-Live를 새 음성 모델로 공개했다. 음성 대화의 핵심 변화로 사용자의 말을 듣는 동시에 응답을 생성하는 ‘전이중’ 구조를 제시했다.
오픈AI가 설명한 종전 방식은 음성을 문자로 바꾸고, 언어모델이 답을 만든 뒤, 이를 다시 음성으로 변환하는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거쳤다. 회사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정보가 손실되거나 응답이 느리고 딱딱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GPT-Live는 사용자의 입력을 받으면서 동시에 답변을 만든다. 오픈AI는 사용자가 대화 중 끼어들거나 잠시 생각하느라 멈춰도 대응하고, 말하기·듣기·도구 호출 여부를 계속 판단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검색이나 추론, 복합 작업이 필요한 질문은 GPT-Live가 다른 모델에 맡길 수 있다. 오픈AI는 7월 출시 당시 GPT-5.5가 백그라운드에서 작업하는 동안 음성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7월 8일 GPT-Live-1과 GPT-Live-1 mini를 공개하고 챗GPT 이용자에게 전 세계 배포를 시작했다. 두 모델은 챗GPT 음성 기능을 구동하도록 소개됐다.
회사는 GPT-Live에 맞춰 챗GPT의 9개 음성을 손봤다고 밝혔다. 음성 대화 중 날씨·주식·스포츠 정보를 시각 카드로 보여주고 검색, 이미지, 파일 업로드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7월 8일 레딧 공개 토론에는 새 음성 대화가 자연스러워졌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스페인어 연습 때 대화 흐름이 좋아졌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프랑스어에서 퀘벡 억양이 들린다는 지적도 있었다(레딧 토론).
8월 15일 레딧 게시물에는 복잡한 생각을 이어가는 대화가 이전보다 짧고 평면적으로 느껴졌다는 이용자 경험도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텍스트 대화에서는 여러 생각을 연결해 답했지만 새 음성 대화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적었다(레딧 게시물).
두 게시물은 개별 이용자의 경험담이다. 전체 이용자의 만족도나 음성 기능 사용 목적을 보여주는 통계는 아니다.
오픈AI는 GPT-Live 발표문에서 자체 비교 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5~10분 대화를 비교한 사람 평가에서 GPT-Live-1과 GPT-Live-1 mini가 기존 고급 음성 모드보다 더 선호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오픈AI는 9월 29일 DevDay 발표문에서 개발자가 챗GPT 안에 새 경험을 선보일 수 있는 이용자 기반을 주간 12억명으로 제시했다. 앞서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10억명 이상이라는 공식 수치와 누적 사용 경험 추산을 구분한 보도도 있었다.
7월의 1억5000만명은 음성·받아쓰기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 수이고, 9월의 12억명은 개발자가 새 경험을 선보일 수 있는 주간 이용자 기반이다. 발표 시점과 집계 범위가 달라 두 수치를 나눠 음성 기능의 이용 비중이나 증가율을 계산할 수 없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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