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CEO, AI 투자 확대 뒤 하락 가능성 경고
아폴로의 마크 로언은 AI 활용 증가를 예상하면서도 수익을 낼 분야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 유럽은 앞서 AI 투자 흐름 둔화가 가상자산시장에도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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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로만(Emmanuel Roman) 핌코(PIMCO) 최고경영자(CEO)는 3일 홍콩에서 열린 금융 리더 회의에서 “어느 시점에는 하락이 오고, 그 뒤에는 무언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을 경고했지만 하락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더버지(The Verge)는 로만의 발언을 AI 거품이 언제 터질지 알기 어렵다는 논의 속에서 전했다. 로만은 하락 뒤 가격과 사업성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3일 발표문에서 ‘2026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서밋’ 본회의가 이날 끝났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권 인사 약 280명이 참석했고, 이 가운데 그룹 회장과 CEO가 약 120명이었다.
참석자는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었다. 이들은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을 논의했다.
이번 AI 거품 논쟁은 기술이 발전할지를 넘어, 투자 규모와 기업 가치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를 묻는 문제로 이어진다. 로만은 투자 확대 뒤에 올 수 있는 하락 위험을 짚었다.
짐 젤터(Jim Zelter)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APO) 사장은 3일 회사의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사회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하고 AI 역량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회의에서 나온 로만의 발언과는 별개다.
AI 활용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발언이다.
젤터 사장은 이어 가격과 경제성이 어떻게 변할지, AI 생태계의 어느 부분이 투입 자본에 합당한 수익을 낼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AI 활용이 늘어나는 것과 투자 수익을 낼 분야가 정해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취지다.
본지는 앞서 AI의 산업 변화 가능성과 기업 가치 판단은 별개라는 하워드 막스의 견해를 전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도 AI 활용 확대에 대한 기대와 투자 수익을 따지는 판단이 함께 나왔다.
비트와이즈 유럽(Bitwise Europe)은 10월 26일자 주간 보고서에서 AI 투자 흐름 약화가 금융시장 전반에 번져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가상자산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높은 기업 가치에 비해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AI 관련 자본이 효율적으로 쓰이지 않을 위험을 짚었다.
이 분석은 홍콩 회의 발언과 별개로 나온 시장 판단이다. 로만이나 젤터의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이나 자금 흐름을 직접 움직였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홍콩금융관리국이 공개한 일정에는 4일 투자자 대화 포럼이 예정돼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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