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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업체 폐쇄로 일자리 300개 감소…파이크빌, 데이터센터 유치 추진

파이크카운티에서 석탄업체 폐쇄로 올해 초 일자리 300개가 사라졌다. 파이크빌시는 세수 보완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논의하며, 별도 사업인 Muskie Data Campus는 규제당국 승인 시 2029년부터 겨울철 요금 크레딧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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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래치아 산자락 소도시를 지나는 송전선 풍경 / TokenPost.ai

미국 켄터키주 파이크카운티에서 석탄업체 폐쇄로 올해 초 일자리 300개가 사라졌다. 파이크빌시는 석탄 산업 위축으로 약해진 세수 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NPR은 3일 보도에서 파이크빌시가 개발업체와의 논의를 주민에게 공개하고 재산세 감면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 레지 히크먼(Reggie Hickman) 파이크빌시 행정책임자는 시가 곧 사업자와 합의할 수 있으며, 전기요금도 장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역 반발로 차질을 빚은 미국 내 사례를 본지도 앞서 보도했다.

켄터키파워(Kentucky Power) 고객들은 탄광과 제철소가 문을 닫으면서 전력 수요가 줄었고, 주민 이탈로 요금을 나눠 부담할 고객 수도 감소했다. 현지 고객의 전기요금은 켄터키주에서 높은 편이다.

트리시아 스콧(Trissia Scott) Thankful Hearts Food Pantry 운영자는 배급소의 전기요금이 최근 몇 달 사이 두 배 이상 올라 2,000달러(약 268만8000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스콧은 “12월, 1월, 2월 요금을 낼 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배급소는 기부금으로 당장의 요금을 마련했다.

스콧은 자신의 집 전기요금도 200달러(약 26만8800원) 넘게 올랐고, 전기요금 지원을 구하는 주민이 매일 찾아온다고 전했다. 배급소에는 냉동고 11대와 대형 냉장고가 있어 기부 식품을 보관하려면 전기를 계속 써야 한다. 배급소는 추수감사절 식사에 쓸 칠면조 기부도 요청하고 있다.

파이크빌시의 유치 논의와 별개로, 켄터키주 그레이슨에서는 Muskie Data Campus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켄터키파워는 이 사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송전 설비를 확충하고 있으며, 개발업체 테라울프(TeraWulf, $WULF)가 증설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켄터키파워는 10월 5일 발표한 수정 계약안에서 캠퍼스의 계약 전력 수요를 500MW에서 1GW로 확대하기로 했다. 테라울프는 송전 설비 확충 비용과 켄터키파워가 계획 중인 760MW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 관련 추정 금융비용을 부담한다. 켄터키파워는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비용이 기존 고객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안이 켄터키 공공서비스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첫 10년간 주거용 고객에게 총 1억달러(약 1,344억원)의 겨울철 전기요금 크레딧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가정에는 난방철 월 약 25달러(약 3만3600원)가 제시됐고, 크레딧은 2029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켄터키파워는 2026년 중 계약안을 위원회에 제출해 관련 승인을 구할 예정이다.

세라 린치(Sarah Lynch) 켄터키파워 대변인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동부 켄터키를 바꿀 잠재적 기회”라고 말했다. 대형 전력 고객 유치가 지역 경제와 기존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회사 측 기대다.

히크먼은 “주민들이 걱정하는 문제를 우리도 걱정한다”고 말했다. 파이크빌시는 용수·전력 사용과 대기오염, 소음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뤄 왔다. 히크먼은 데이터센터가 석탄업체에서 거두던 세금 일부를 대체할 수는 있어도 사라진 일자리 수까지 채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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