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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수요는 유지, 투자 지연·비용 상승 가능성"

케니 폴카리는 AI 데이터센터 규제가 수요를 없애기보다 사업 지연과 비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업종 분산과 기업 실적 중심의 장기 투자를 강조했다.

케니 폴카리 슬레이트스톤 웰스 수석 시장전략가 / 폭스 비즈니스 클립스 영상 갈무리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수요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사업 지연과 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술주에 집중된 투자를 분산하면서 장기적인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1월 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클립스 인터뷰에서 케니 폴카리 슬레이트스톤 웰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늦추겠다는 선거 공약을 투자자들이 우려할 필요가 있다며, 실제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폴카리는 선거를 앞두고 기술주가 압박받은 흐름에 규제 우려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선거 결과가 확인된 뒤에는 소문에 팔고 뉴스에 사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정책의 영향을 판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건설을 중단하거나 일시적으로 제한하려 한다고 해서 수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규제가 늘어나면 사업 일정이 뒤로 밀리고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지상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약이 커질 경우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이 힘을 받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폴카리는 규제 강화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 데이터센터 추진 의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장기 투자 관점이 있다면 스페이스X가 4~5% 하락하는 상황을 신규 투자 기회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밝혔다.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가 경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속도는 늦출 수 있어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경제를 무너뜨릴 정도의 상황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투자금을 분산할 대상으로는 금융주와 필수소비재주, 헬스케어주를 꼽았으며 중소형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몇 주 동안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폴카리는 25년 이상 해마다 배당을 늘린 대형 기업들을 예로 들며, 화려한 기술주는 아니더라도 꾸준함을 갖춘 기업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정치보다 경제와 기업 이익,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단기적인 혼란을 만들지만 장기적으로 주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특정 업종에 과도하게 치우치지 않도록 분산했다면 불안감에 보유 자산을 모두 팔 시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폴카리는 12개월 뒤 시장이 지금보다 높은 수준에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승률이 두 자릿수일지, 한 자릿수 후반에 그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며 상승 폭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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