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단이 두바이에 건설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럭셔리 타워에서 부동산 판매 시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디지털 자산과 걸프 지역 고급 부동산 시장으로 확장을 강화한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재단(Trump Organization)이 두바이에 건설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럭셔리 타워에서 부동산 판매 시 암호화폐 결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과 걸프 지역의 고급 부동산 시장으로의 확장을 심화하는 조치다.
더 내셔널(The National)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아들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두바이를 세계적인 투자 목적지로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는 "두바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었다"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투자자들에게 이 도시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는 정말로 중심지가 되었다"고 말했다.
올해 초 공개된 두바이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는 트럼프 가문과 UAE 기반 다막 프로퍼티스(Damac Properties)의 파트너십에서 최신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브랜드 호텔, 럭셔리 레지던스, 프라이빗 클럽하우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영장으로 알려진 시설을 포함할 예정이다. 완공은 5년 내로 예상된다.
타워의 아파트는 약 100만 달러부터 시작하며, 3베드룸과 4베드룸 유닛이 제공된다.
두 개의 펜트하우스는 각각 2040만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초고급 개발의 특성을 반영하지만, 암호화폐 친화적인 결제 옵션은 이 프로젝트가 디지털 자산 보유자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한다.
두바이는 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점점 더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두바이의 부동산 시장은 또한 조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23년 대규모 부동산 기록 유출을 포함한 조사들은 자금세탁을 용이하게 하고 제재 대상 개인과 범죄 네트워크의 불법 자본을 유치하는 두바이의 역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조직범죄 및 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는 두바이 부동산이 자금세탁, 마약 밀매, 조직 범죄 활동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타워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트럼프 가문의 참여가 증가하는 최신 사례다.
트럼프 브랜드 NFT 라인으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밈 코인, 스테이블코인, DeFi 벤처, 암호화폐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발전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도 진실 소셜(Truth Social) 플랫폼에 디지털 지갑을 통합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자문 역할을 맡고 두바이의 토큰2049(Token2049)와 같은 업계 행사에 참석하는 등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그는 이번 주 후반에 기업가 저스틴 선(Justin Sun)과 함께 연설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진실 소셜의 미디어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스트리밍 플랫폼 진실+(Truth+) 확장의 일환으로 유틸리티 토큰과 디지털 지갑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 잠재적 움직임은 화요일 회사의 연례 주주 회의에 앞서 CEO이자 회장인 데빈 누네스(Devin Nunes)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공개됐다.
누네스에 따르면, 제안된 유틸리티 토큰은 리워드 프로그램의 일부가 될 것이며 초기에는 진실+ 구독 결제에 사용될 수 있다.
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토큰이 더 넓은 진실 생태계 내의 추가 서비스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